2016년 8월 9일 화요일

서피스 프로4 젠더(파워케이블), 한번 구해봅시다.



  안녕하세요, 금방 돌아온다고 구라를 쳐놓고 탱자탱자 여름휴가를 다녀온 SHolic입니다. 크 요즘 진짜 폭염의 절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입추가 이미 지났는데 이리 더운건 조금 사기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엔 에어콘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네요ㅠ.ㅠ 저는 계곡에 있는 친척분 별장 빌려서 피서를 다녀왔습니다. 계곡물이 아아아주 얼음장이더라구요!! 천국에서 신선놀음 하다가 불지옥으로 다시 떨어지니 고통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쨌든, 오늘은 지난 글에서 말씀드린 대로, 아타글로벌 사의 서피스 프로3,4용 파워케이블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서 소개해드리는 젠더는 아이에너지 외의 DC출력을 지원하는 보조배터리에도 사용이 가능하며, 오로지 서피스 프로 3과 4와 호환되는 젠더입니다.


1)서피스 프로4 파워케이블 기본 정보


출처 : 아이에너지 쇼핑
  아타글로벌사의 아이에너지 쇼핑몰에 들어가면, 왼쪽에 여러 분류가 있습니다. 그 중 젠더 탭을 선택해서 들어가면 첫 물품이 바로 이 서피스 프로 3,4용 젠더입니다. 보시다시피 3만 5천원이라는 저렴하지 않은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검색으로 이 글에 들어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서피스 프로 4의 파워케이블은 국내에서 찾는게 불가능할 정도로 희귀합니다. 다음 두 사진을 보시면 감이 잡히실겁니다.



  
  모두의 친구 초록창에 서피스 프로 젠더 / 케이블이라는 검색어로 검색한 결과입니다. 보시다시피 쇼핑목록에는 다 HDMI 젠더, 케이블이 검색되며, 카페에서는 해외직구한 케이블 판매, 사용기가 대다수고, 블로그에는 아타글로벌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제외하고는 파워 케이블 정보가 매우 적습니다. 





  갓-구글느님께서도 HDMI 젠더와 헷갈려하시며, 어디서 구매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매우 적습니다. 즉, 아이에너지 쇼핑몰과 직구제품을 중고로 구매하는 것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이 케이블을 구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봐도 되겠죠,

  자, 그럼 뭘 근거로 3만 5천원이라는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가! 하면, 

쨘!


  보이십니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Surface Pro 4 cable" 로 검색했을 때, 첫페이지에 뙇 나오는 파워케이블입니다. 현 환율인 1100원을 적용하면, 대충 1.7만원이 조금 더 되는군요. 더 저렴한 케이블도 있으니 배송비를 포함하더라도 만원 이상 저렴한 편입니다. 물론 해외직구라는 점에서 배송기간과 AS불가라는 디메리트가 있다는 점, 확인해주시구요. 같은 이유로 후술할 극성 문제에서 알리는 교환이 어렵습니다. 

  즉, 만원이상 저렴(알리) VS 빠른배송(아이에너지) 이렇게 요약이 가능하겠습니다. 저는 보조배터리 사는 김에 아이에너지에서 같이 사서 쓰고있는데, 한번 사면 어지간히 밟고 다니거나 하지 않는 이상 고장이 쉽게 나는 편은 아니더라구요. 길이는 보조배터리와 연결하기 충분한 길이였습니다.



2)실사용기

  보조배터리 리뷰에서도 썼다시피, 저는 아이에너지 2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 젠더로 서피스 프로4 젠더가 제공이 안되기 때문에, 따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젠더를 판매하는 회사의 보조배터리를 구매했다고 봐야겠죠. 제가 사용하는 케이블 사진을 한번 보시죠.




  솔직히 별다를 것 없는 평범한 케이블입니다. 그냥 파는 곳이 없을 뿐(...)
  조금 더 확대해서 보여드리자면




  왼쪽을 서피스에, 오른쪽을 보조배터리 DC OUT 부분에 꽂으시면 됩니다.




  알맞은 곳에 꽂으면 저렇게 초록불이 들어옵니다. 방향은 어디로 꽂아도 상관없이 충전됩니다. 서피스에 포함된 충전기의 흰색 불빛이 더 이쁜것 같네요.(아쉽) 전압을 잘못 설정해도 불이 들어오기는 합니다만, 연결해도 기기에 충전은 되지 않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3)참고사항


  인터넷에 i5모델과 m3모델의 극성이 다르다는 게시글이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 사려고 찾아봤을 때, 많은 실패기에 극성차이 때문이 아닌가..? 라는 문제제기를 하는 사람이 많아 직접 제조사에 전화를 해봤습니다. 

  문의 결과, i5모델에 사용하기 위해서 MS 총판에서도 구매해 간다고 말씀을 들었습니다. 문제는 m3모델인데, 구매시 말씀해주시면 극성을 바꾸는게 가능하긴 합니다. 근데 m3모델 사용자가 극성을 바꿨을 때와 안바꿨을 때, 두 경우 다 잘 쓰는 경우도, 극성이 안맞는 경우도 있다고 하네요. 뭐야 이 난장판은 

  직원분이 말씀하시길, m3모델 정식 국내판은 극성이 상관없고, 해외 직구, 현지 구매 등으로 국외 구매한 제품은 극성이 구분되어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견을 제시해주셨습니다. 상당히 타당한 추측이라고 할 수 있죠.

  제가 국내판 m3모델인데, 극성을 바꾸지 않고 주문했을 때 아주 잘 붙습니다. 즉, i5이용자 분과 국내판 m3모델 이용자 분들은 별 신경 쓰지 않고 주문하셔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해외판 이용자분들은 바꿔서 주문해보시고, 와서 안붙을 때 회사에 문의하시면 무료로 극성 교환해주신다고 합니다. 

  단, 이게 확실한 구분은 아닙니다. 강조된 부분은 근거가 있어 확실한 부분이나(직원분 주장+글쓴이 사용중) 해외판 부분은 가능성 높은 추측일 뿐입니다.  따라서 여기에 대해서는 본인의 판단하에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무료 교환을 해주시는 만큼 금전적 손실이 있지는 않겠지만, 교환기간동안 사용을 못하니까요. 젠더 배송 다음날이 출국인데 극성이 안맞아 못쓰면...어우..



4)마치며


  솔직히 아타글로벌발 젠더가 가성비 안좋은건 맞습니다. 결제할때 약간 비싼데? 라는 생각이 들고 도착해서 뜯어보면 어...생각보다 좀 더 비싼거같은데...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근데 어째요, 국내에서는 파는곳이 한곳인데.. 게다가 전 급한 상황이어서 배송 2일에 절하면서 샀습니다. 일단 도착하고, 쓰면서 3.5만의 아쉬움을 털어버리면 꽤 유용합니다. 근데 7만원이라면 어떨까?

  3.5만은 조금 비싸고 당장 필요한건 아닌데..하는 분들은 해외직구를 알아보세요. 알리에서는 제가 위에서 소개한 16달러뿐만 아니라 더 저렴한 제품도 상당히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직구를 할까..했는데 학기중에 필요성을 깨달아서 배송기간을 한달 잡으면 이미 시험기간이 지나갈 시점이었습니다. 그리고 극성이슈가 있는 m3모델이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기도 했구요. 알리 구매시 최악의 경우, 교환이라도 한번 하면(해줄까는 둘째치고서라도) 중간고사 전 4월초에 주문해서 7월 방학때나 받을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니 소름이 돋더군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마세요!!!


  보조배터리로 이동중 핸드폰 충전하면서 쓰게 되면, 파우치 입구를 아래로 하고 충전해야 합니다.(핸드폰을 파우치에 넣고 이동하는게 아닌 이상)이 때, 보조배터리에 연결된 젠더는 핸드폰 젠더고, 서피스 젠더는 파우치 안쪽에 있게 됩니다. 그 상태로 들고 다니다가 서피스 젠더가.. 떨어지는... 불상사가...한번 더 결제하면서 피눈물 흘렸습니다. 7만원..7만...(오열)




  킁, 이상 게으른 SHolic의 서피스 프로4 파워케이블 / 보조배터리 젠더 리뷰였습니다. 이만 포스팅을 마치고 다음 글에서 뵐께요!! 부디 이 폭염지옥에서 살아남으시길..!!







▶본 리뷰는 일반인이 제돈주고 다 사서 써보고 쓴 후기임다. 



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서피스 프로4 / 노트북 보조배터리, 아이에너지 2S(IEnergy 2S)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Sholic, 인사드립니다. 제가 게으르고 글쓰는 속도가 느린 탓에 보통 게시글 하나 쓰는데 사나흘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하루에 리뷰글 하나 쓰기를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왜냐구요? 원래 오늘 여자친구랑 워터파크를 가기로 했는데 장마라 해서 취소했거든요.. 근데 참 날씨 쨍쨍하니 좋네요(억울) 심지어 더움...흑.. 이 분노를 글을 쓰면서 풀기로 했어요!!(건전건전) 그럼 오늘 제 분노의 대상이 될 제품을 볼까요?







  네, 제목에도 써있다시피 오늘의 리뷰 주제는 보조배터리, 정확히는 "아이에너지" 라는 회사의 "아이에너지 2S(IEnergy 2S)" 모델입니다. 일반 휴대폰 용이라기보다는 노트북 겸용 보조배터리입니다.


  즉, 출력이 일반 핸드폰 충전 출력인 5V / 2A를 비롯해, 각종 노트북이나 빔프로젝터 충전 전압인 12, 16, 19V / 4A, 총 네가지 전압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같은 20,000mAh인 샤오미 신형 보조배터리에 비해 매우, 매애애우 크고 무겁고 비쌉니다. 과연 얼마나..? 직접 확인해보시죠.



1)상세 스펙


(이미지 출처 : 아이에너지 공식 쇼핑몰)


  샤오미 2만이 25,000원 내외인데 비해 무려 8배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가격...!! 심지어 젠더도 상당히 비싼 별매품인데다가, 550g이라는 서피스 프로4 모델(766g)과 별 차이나지 않는 무게는 사용자에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OS 특유의 배터리 드레인을 - 요즘 빌드는 개선되었다지만, 여전히 서피스 프로4의 러닝타임이 6시간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생각한다면, 핸드폰 보조배터리 이상으로 유용합니다. 게다가 서피스 프로 4의 충전기는 USB 포트가 달려있어 상당한 크기를 가진다는 것을 볼 때, (M3 모델 제외) 충전기를 두고 다닐 수 있으며, 콘센트의 압박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꽤 유용합니다.




1.1) 참고 : 배터리의 용량계산

  참고로, 배터리 용량은 3.7V 배터리셀의 용량으로 표기합니다. 따라서 태블릿 충전을 위해 15V로 승압한 배터리 용량과, 핸드폰을 위해 5V로 승압한 배터리 용량은 각각 다 다릅니다. 아이에너지 2S의 배터리 용량은 20,000mAh이므로, 15V 승압 용량은 4933mAh이고, 5V 승압 용량은 14,800mAh입니다.


  피스 프로4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5087mAh이므로, 풀충전된 보조배터리로 96%를 충전할 수 있군요. 제 핸드폰인 노트5의 경우는 3000mAh이므로 490% 충전이 가능하구요. 단, 이 퍼센터이지는 회로에서의 손실이 없다는 가정 하의 이상용량이므로, 실제로는 조금 더 적습니다. 제 경험상, 핸드폰을 90%정도 충전하고(feat, 핫스팟) 서피스를 60%정도 충전하면 배터리가 바닥이 나더군요. 근데 서피스를 그렇게 160%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서피스 충전기와 샤오미 1만짜리를 가져가는게 더 낫습니다.




2)크기




  스펙에서 보시는 크기가 아마 잘 안 와닿으실텐데, 서피스 프로4와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처음에 수치대로 A4용지를 접어서 다른 배터리와 비교해봤어요(...) 좀 공간감각이 떨어지는 편이라 수치로는 도저히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서피스 프로4의 액정 끝부분(화면 끝이 아니라)에 2S를 두었을 때, 가로로는 서피스의 적외선 렌즈 부분까지 오며, 세로로는 시작표시줄과 닿습니다. 약간 크긴 하지만 제 원핸드 서류가방에도 쉽게 들어가는 걸 보면, 가지고 다니기에는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크기는 감이 잡히셨을테니 다시 개봉 즈음으로 돌아가보죠.





3)구성용품




  박스를 열자마자 파우치에 담긴 2S가 뙇! 하고 반겨줍니다. 저 파우치는 약간 비닐 느낌이 나며, 젠더랑 본체랑 같이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젠더용 파우치도 아래 있지만, 굳이 저 큰 파우치를 두고..?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방수기능은 약합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휴지를 넣고 실험해 본 결과, 순간적인 방수는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방수는 불가능하더라구요. 즉, 파우치에 커피를 쏟아서 바로 닦아내는 정도는 커버하지만 가방 안에서 물이 쏟아졌는데 모르고 있었다, 하는 상황이 일어나면 바로 20만원 안녕...






  왼쪽부터 배터리-노트북 젠더 연결잭 / 충전용 어댑터 코드 / 본체-USB기기 젠더(흰색) / (쓸데없이)다양한 노트북 젠더 / 충전용 어댑터 입니다. 핸드폰용 젠더를 따로 만들기 귀찮았는지, 마이크로 5핀 / 구 아이폰 / 신 아이폰 젠더가 다같이 붙어있네요. 여러 OS를 쓰신다면 유용하긴 한데, 전 마이크로 5핀 하나만 있으면 되는터라 따로 젠더를 사서 들고다닙니다. 아, 위에 말했듯 서피스용 젠더는 별매품인데, 새로운 글로 소개드리겠습니다.




4)외형

4.1)전면부





  배터리 전면입니다. 오른쪽 네개는 배터리 표시등, 왼쪽 두개는 전압 표시등입니다. 버튼을 한번 짧게 누르면 불이 켜지며 배터리가 25% 단위로 표시되고, 길게 누르면 전압이 바뀝니다. 배터리등에 불이 들어올 때는 12V, 한번 길게 누르면 16V, 여기서 짧게 누르면 19V에 불이 들어옵니다. 전압 표시등에 불이 들어왔을 때 다시 길게 누르면 12V로 돌아갑니다.


  그럼 기기의 정격 전압과 출력 전압이 다르면? 저도 과전압으로 기기 보드 나가는게 무서워서 제조사에 전화해 봤습니다. 배터리 내부 회로 구조에 의해 기기와 맞는 전압이 아니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 정말? 제조사의 말을 순진하게 다 믿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와 이걸 실험할 용기는 어디서 났는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서피스 프로4 모델의 정격 전압은 15V, 1.6A입니다. 제조사는 16V로 충전하면 된다고 합니다.



 4.1.1) 실험 : 과전압시 보조배터리의 반응





  (누르면 커집니다) 첫번째, 12V 연결시의 사진입니다. 저기 화면 안의 빨간 동그라미 속 배터리 아이콘을 보세요. 연결 표시가 보이시죠? 왜 15V짜리가 12V에도 충전이 되는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되더라구요..(멍쳥)







  두번째, 19V 연결 사진입니다. 조금 조마조마하긴 했는데, 연결이 안됐다고 잘 뜨네요. 휴, 다행입니다. 혹시 깜빡하고 전압을 잘못 설정하셔도 보드 날아갈 걱정은 없겠네요! 아, 배터리 레벨은 96%였습니다. 가득 차서 연결 표시가 안 뜨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4.2)후면 / 충전부




  후면과 측면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DC OUT(노트북 충전) / USB OUT(폰 충전) / DC IN(배터리 충전) 입니다. OUT포트는 동시 사용이 가능할 뿐더러(USB기기 + DC기기), 심지어 딸려온 흰색 젠더를 쓰신다면 USB기기의 동시충전이 되는데다가, 본체 충전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예, 가능만 합니다.

  굳이 USB기기 두세개, DC기기 하나, 본체 충전을 동시에 하신다면 본체가 학대에 못이겨 내지르는 고주파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뭣보다, 효율이 똥망입니다. 전자기기 충전중에는 보조배터리 본체 충전이 매우 느려요!! 한시간 동시 충방전을 시킬 바에 30분 본체충전, 30분 기기충전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맥시멈 DC 1개 + USB 1개정도로요!


  물론 이런 경우는 시험기간 밤샘에 서피스 충전기+폰 충전기 다 들고다니기 불편해서 아이에너지 2S와 어댑터만 가져가는게 더 간편할 때만 해당되겠죠.




5)장 / 단점

  5.1)장점

  ▶풀충전된 아이에너지 2S를 가지고 있으면 콘센트의 압박은 없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핸드폰 충전도 가능!!
  ▶충전기 꺼졍! 무거운 충전기는 집에서만!
  ▶접지확실! 펜이 튀지 않음!!


  5.2)단점

  ▶무거웡...평소 짐에다가 0.5kg 추가요..
  ▶전날밤 충전을 깜빡했으면 사용 불가능(100%기준 충전 5시간)
  ▶아이에너지 2S + 서피스 프로4용 젠더(아이에너지 판매) = 23만원!!




6)참고사항



6.1) 첨언


  상술한 펜이 튄다는 이야기는 가끔 충전기로 충전할 때, 그걸 하필 접지가 안된 콘센트에 충전시킬 때, 펜을 이용하면 정전기로 인해 펜이 튀는 현상을 말한 겁니다. 한번 만나면 근처 콘센트가 다 그렇다는 말이므로 상당히 짜증납니다.



6.2)왜 하필?


  일단 제일 큰 이유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서피스 프로4용 배터리 젠더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이에너지라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직구를 한다면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지만, 배송기간이 열다섯배정도 차이나는 점(2일 vs 30일), 분실 위험이 있다는 점, 추후 AS 등을 고려했을 때, 저는 3.5만원을 주고라도 국내 구매가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자체도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다양한 용량, 무게로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구요.


  두번째 이유로는 적절한 용량, 적절한 무게, 적절한 가격이었습니다. 용도가 캠핑용이 아니라 일상용이었던만큼, 굳이 완전충전에 48시간이나 걸리는 태양광 충전 모델도(당연히 어댑터 충전도 지원하긴 합니다만..), 3만을 넘는 용량도 필요없었습니다. 1만은 조금 작고 2-3만이 적당했죠.


  서피스 프로4 충전용으로 구매하는것이니만큼 15-16V 출력은 당연히 지원해야 했구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25만원선이 넘어가면 부담이 어마어마해서 상한선은 25만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벼운 무게!!  애초에 가벼우려고 사는 보조배터린데 무거우면 의미가 없죠. 무게를 제외했을 때, 2N, 2S, 3 셋이 경합을 했으나, 무게와 형태를 고려했을 때 최종적으로 아이에너지 2S가 선택되었습니다.




7)마치며

  이상 결국 쓰는데 하루가 넘어가버린 비운의 글이 끝났습니다. 저도 서피스의 부족한 배터리를 메꾸기 위해서 보조배터리 찾아 삼만리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실패글은 수두룩한데 뭘 사용해야 성공하는지는 나와있는 글이 없어서(심지어는 그냥 충전 성공 동영상만 보여주고 설명은 없는 글도 있었죠...부들부들..) 직접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비싸게 주고 구매했지만, 상당히 만족합니다. 태블릿 사용이 7시간 넘어갈 것 같을 때는 서프 충전기 + 샤오미 1만 체제로, 7시간 이내로 사용할 것 같으면 2S만 들고갑니다. 폰이랑 같이 충전하다보면 저정도가 안전한 수준이더군요. 저처럼 서프 배터리 부족에 허덕이시는 분들은 구매하셔서 후회하시진 않으실겁니다.


  다음 글은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서피스 프로4용 젠더가 될 것 같네요. 이것까지 같이 구매해야 충전이 가능하니... 금방 올라올겁니다...아마....이것처럼 쓸게 많은게 아니라서요..어..아마?(더듬더듬)

  어...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도망)








  ※본인 돈 다 주고 사서 써보는 후기입니다.





2016년 7월 16일 토요일

GS25 혜자느님의 민물장어 도시락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Sholic입니다. 웰케 빨리왔냐구요? 그러게요.. 요즘 침대에 뒹구는것도 귀찮아져서 그런가 글을 쓰고싶은 욕구가 충만한 하루하루네요.(한심)

  요즘 날이 무척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서 그런지 몸에 기운이 없는게 몸보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어요. 오늘 새벽부터 비가 와서 더위는 그나마 많이 가셨네요. 다행이 아닐수가 없어요!! 마침 글을 쓰는 오늘은 제헌절이자 초복이네요. 다들 삼계탕이나 보신탕, 혹은 각자만의 보양식을 드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 귀찮다...보양식은 무슨.. 하는 귀차니스트&자취생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전자기기가 아닌 도시락 리뷰를 하나 들고와봤습니다! 오늘 리뷰 대상은 다름아닌 민물장어 도시락! 장어는 예로부터 몸보신의 대명사에 가깝죠. 특히 이게 남자에게 그렇게 좋...아..아닙니다..


 아닛 나는 GS25에서 이걸 본적이 없다! 이놈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전용 도시락입니다. 몇몇 분들은 일반 도시락인 4900원짜리 바다장어 도시락과 헷갈리시던데, 그건 가시도 많고 이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에 비해 두툼함이 덜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그 도시락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5천원으로 육x당 가서 국밥을 한그릇 먹지(막말)

  쨌든, 이 도시락의 구매 방법을 알아봅시다.

1)나만의 냉장고 어플을 폰에 깝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둘 다 지원하니 걱정은 노노!

2)어플을 열고 광고화면을 닫고 나면, 도시락 주문 메뉴가 있습니다. 클릭하게 되면-



3)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저기서 민물장어덮밥을 터치해 줍니다. 행사중이라 스타벅스 모카 커피도 덤으로 주세요! 도시락 먹고 후식으로 괜찮았습니다.




4)이렇게 구매창이 뜹니다. 저기서 수령정보를 입력해도 되고, 구매하기를 눌러도 여전히 입력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본 모카커피의 증정기간은 21일 주문까지로군요!




5)이렇게 찾아갈 일시, 수령 점포를 정할 수 있습니다. 주소로 찾기나 지도를 보시면 근처 GS가 다 뜨는데, 그중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하시고 일시를 정하시면 그때까지 제조되어 그 점포에 배달이 됩니다.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당일주문은 불가능하구요! 저 빈칸은 제가 오늘 사먹은 점포가 표시되길래...ㅎㅎ 살짝 가렸습니다. 확인을 누르면 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6)배달이 완료되면 문자로 오고, 나만의 냉장고 어플의 푸시로도 알림이 뜹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지만,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관련법에 의해 반출이 불가능하다더군요. 유통기한이야 다음날까지니까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 그럼 따끈따끈한 장어덮밥 도시락의 자태를 감상하시죠. 참고로 노필터에다가 노트5 기본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락교와 생강초절임을 두는 곳이 따로 분리가능해서 전자렌지에 덥힐 때, 따로 도시락 부분만 돌릴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락교와 초절임..으으...상상만해도 끔찍...

아래 사진은 약간 필터를 넣어봤습니다.




  와 제가 찍었지만 진짜 맛있어보이네요...씁.. 필터의 힘이란...넘나 맛나보이는것...
자 이제 이걸 장어 한조각과 계란, 그리고 아래 깔려있는 밥을 같이 한숟갈 떠봅니다.





  감상을 말하자면,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도시락입니다. 장어도 적당량 들어있고, 락교가 좀 괜찮더군요. 가시도 다 먹는 동안 입에 걸린건 딱 하나였습니다. 장어가 비리지도 않고, 살도 부들부들, 도톰하니 먹을만했구요. 양념도 짭짤달달하니 맛있었네요. 근처에 장어덮밥 하는곳이 없고 멀리가긴 귀찮다, 혹은 장어덮밥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데 오늘 너무나 땡긴다! 할때 대체품으로 적절했습니다.(주문후 하루 후에 온다는건 함정)

  단점으로는 제가 짜게 먹는 편인데 제 입맛에도 살짝 간이 세더군요. 픽업하여 집에서 드신다면 밥을 추가해서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먹고나서도 입에 짠맛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한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기보다는 딱 만원짜리 도시락이었어요. 장어의 맛을 살렸다기 보다는 양념맛으로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양념장어의 맛 비율이 장어 : 양념  = 65:35 정도라면 이 도시락은 50:50 - 40:60 정도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잘 하고 양도 충분한 전문점의 장어덮밥이 만오천원~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양이나 가격 측면에서 상당히 훌륭하긴 합니다만, 저는 장어덮밥이 먹고싶다면 5천원정도 더 투자하셔서 전문점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구매 의사는... 돈없는데 장어가 땡길때, 이걸로 할까? 정도가 될듯합니다.


  아니 분명히 추천글로 시작했는데 디스로 끝이 나버렸다... 제가 조금 까긴 했지만 괜찮은 도시락입니다 여러분!!(수습수습) 아, 참고로 KT와 U+ 이용하시는 분들은 통신사 할인이 가능합니다. 전 SKT라 그런거 없이 그냥 만원 냈지만요ㅠ.ㅠ

  그럼 올해 초복, 몸보신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서피스로 실행 가능할까?



  안녕하세요(뒹굴)
방학을 맞이하야 게으름의 끝을 보고 있는 Sholic입니다. 뭐 한것도 없이 뒹굴뒹굴하고 오버워치 잠깐 하다가 공부 조금 끼적이고 나니 벌써 7월 중순이네요. 방학이 벌써 한달 반밖에 안남았다니..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위의 문단에서 오늘의 주제를 찾으시오(3점)

  하하; 너무 뻔한 질문이었나요? 하긴 주제가 공부겠어요, 방학이겠어요 게으름이겠어요. 특이한 단어는 오버워치 하나밖에 없네요. 그쵸?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오버워치 되겠습니다! 정확히는 오버워치가 서피스에서도 플레이 가능한가? 에 대한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 시리즈에서 태블릿으로는 공부만 하라던 주제에 바로 다음 글이 게임 플레이 가능 여부에 대한 글이라니... 양심이 조금 찔리긴 하지만 제 양심은 아주 둥글둥글 매끈매끈하기 때문에 노데미지! 양심은 혼자 놀게 놔두고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필자는 이번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오버워치를 질렀습니다. 물론 서피스에서 돌아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질렀어야했지만, 방학 시작할때쯤에는 그런 정보가 별로 없더군요. 아마 정식 서비스를 한지 얼마 안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정보가 없으면 당연히 안사거나 기다리던가 해야하는데 아니 이 정신나간 기말끝난 대학생이 그냥 그냥 냅다 결제버튼을 획 눌러버린겁니다. 만약에 서피스에서 오버워치가 안돌아갔으면 머리를 부여잡고 별별 자학을 다 했을겁니다 진짜. 다행이도 제가 이용하는 서피스4 M3모델에서도 어느정도 쾌적하게 돌아가는 터라 카페 구석자리에 잘 숨어서 오버워치를 하곤 합니다.



1)사양체크

일단 권장사양과 최소사양을 확인합시다.




예, 압니다. 이걸 보여드려도 이걸 내 컴퓨터 사양이 충족하는지 아는 사람은 지나가는 열명 잡고 물어봐도 반쯤밖에 안될겁니다. 아니 내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내가 외우고 있어야 해? 이런 느낌이죠. 정확히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내가 왜? 그런 저같은 분들을 위한 사이트를 어느 착한 분이 만들어놨더군요.

 바로 이곳, Can You Run It!

하지만 이 글은 사양체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글이 아니라 서피스로 돌아가냐? 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자세한건 넘어갑니다.
(저 사이트에서, 영문으로 찾는 게임을 검색해서 선택하고 누르라는 버튼 누르면 뭐 설치하라고 뜹니다. 설치하면 해당 게임과 내 샤양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다음은 서피스 프로4 m3버젼으로 돌렸을 때의 오버워치 가능 여부를 보여줍니다.


  후후 사양확인정도는 기본이죠! 아니 어느 멍청이가 사양확인도 안하고 게임을 지른답니까?(침착하게 누워서 침을 뱉는다) 아니나다를까, 최소사양도 못미칩니다. 하지만 불굴의 정신으로 합리화를 시도합니다. "93퍼센트정도면 그래도 거의 충족 아닌가? 램만 약간 모자란건데 그정도면...괜찮지 않을까?", "CPU..이번에 서피스에 넣은게 스카이레이크니까 이전세대 i3정도는 커버할수 있을거같기도..아닌거같기도.. 에라 모르겠다 일단 켜보고 혹시 모르니까 온도정도는 체크해야지." 하면서 일단 게임 돌입. 아니 그럴거면 사양확인은 왜...


2)실전
  혹시나 모를 과부화를 방지하기 위해 온도를 체크하면서 실전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CPUID HWMonitor (링크는 네이버 다운로드) 그냥 실행형 프로그램이며, 실행할 시 약간의 렉-아마 측정하는 시간인듯 합니다-과 함께 다음 창이 뜹니다.



  오오 엄청 자세하고 친절하..지만 우리는 다 필요없고 온도만 알면 되기 때문에





  이렇게 해두고 배틀넷을 시작합니다. 과연...(두근두근)






  오...오오..!! 된다!!
근데 켜자마자 평상시 35도가량을 유지하던 CPU온도가 50도까지 치솟습니다. 켜자마자 치솟는거라 플레이하면서는 더 상승할거라 판단, 이 상태에서는 무리다 싶어서 일단 종료합니다. 게다가 M3 버젼에는 팬도 없으니까요. 이걸 어쩌나, 진짜 서피스에서 하는건 무리인가.. 하다가 문득, 온도가 높으면 식히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야..!

예, 샤오미 2만짜리 보조배터리(기존 사용하던 제품)와 다이x에 냅다 달려가 사온 3천원짜리 USB 선풍기! 서피스 프로4의 상단에는 팬이 있는 i5, i7 제품을 위한 환기구가 뚫려있는데, M3 제품은 팬도 없는 주제에 환기구는 달려 나오더군요. i5, i7 제품을 소유하신 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바람이 나오는 곳으로 바람을 불어넣었다가 팬이 망가질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 스펙이면 오버워치 최하옵정도로 발열이 이렇게 심하지도, 그걸 식힌답시고 이짓을 할 필요도 없겠지만...
참고로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환풍구에 바람을 밀어 넣으려면 뭔가 받쳐줘야 높이가 맞습니다. 저는 선풍기 포장박스로 받치니까 딱 맞더군요.






  한시간 가량 플레이 한 후의 사진입니다. 화면이 밝아서 잘 안보이지만, 42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군요. 장소는 제 마음의 고향 동네 탐탐입니다. 벽을 등진 구석자리가 많아 다른 사람이 제가 뭘 하는지 안보이거든요!

 전체적인 모냥새는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따로 언젠가 리뷰를 하겠지만 저것도 보조배터리입니다. 서피스 프로4 충전이 가능한 15볼트 아웃풋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녀석이죠! 하지만 용량은 위의 쪼매난 샤오미랑 같은 2만...흑흑.. 하지만 폰패드 듀얼충전이 가능해서 시험기간에 참 좋아요.
 쨌든간에, 저렇게 플레이를 하면 배터리가 훅훅 나갑니다. 대충 2시간쯤 하면 50-60프로쯤 소모되는듯 해요. 그래서 맘먹고 할 때는 충전기 연결까지 해두고 플레이를 합니다. 보통은 게임 한두시간쯤 하다가 웹서핑이나 다른 활동으로 바꾸기 때문에 그냥 게임 하다가 게임 끝나고 보조배터리로 서피스 충전하면서 다른거 하는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충전기 가지고 다니기가 매우 귀찮기 때문에..
  사진에 있는 장비들에다가 패드에 타입커버 물리고 충전기까지 챙기면 딱 조그만 서류가방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평소에 할거없을때 가볍게 챙겨서 카페로 가기 편하죠. 게다가 이 카페에 친구가 알바를 하기때문에 오래 있어도 눈치 안보인다는게 참 좋더군요.



3)참고사항

  i)몇판 플레이 해 본 결과, 타입커버로 플레이하기 불편합니다. 물론 가능은 합니다만, 쫀득쫀득하게 키가 달라붙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주관적인 평가인 만큼, 서든1정도 깔아서 플레이 해보시고 이동에 불편이 없다, 싶으시면 구매해주세요. 저는 영 아니라서 게임하러 나갈 때에는 구석에 박아둔 k810을 가지고 갑니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따로 있으면 좋습니다. 







ii)블투 마우스로 FPS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아주 비싸고 좋은거라면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쓰니 가끔 끊기더군요. 그리고 쓰는 블루투스 마우스가 그립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그래서 선풍기 사면서 같이 싸구려 유선마우스 하나 마련했습니다. 단, USB 잭이 1개라 키보드나 마우스 둘중 하나는 블루투스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독이 있으면 둘다 사용할 수 있죠!








iii)당연히 옵션은 최하입니다. 실행하면 혼자 알아서 다 끄고, 다 최하로 맞춰놓더군요.
가끔 프레임드랍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금방 복구되기도 하고, 한시간에 2초? 정도뿐이라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최하옵 하에서는 끊김이나 렉이 없어서 그럭저럭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아니 최하옵에서 이미 쾌적은 물건너간거 아닌가

iv)날씨가 더우면 더운만큼 영향을 받습니다. 무슨말이냐, 서늘한 카페에서 하면 40도 안쪽으로 노는 반면, 더운 집에서 하면 50도 내외로 놉니다. 카페에서 해도 직사광선 받으면서 플레이하면 45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래봤자 몇도 차이니만큼 큰 영향은 없겠지만, 시원하게 게임 합시다.


v)피씨방에서 플레이하는걸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다른건 거의 비슷한데(옵션이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화면 크기가 넘사벽입니다.


vi)최악의 단점입니다. 마이크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선풍기 소리가 싹다 전송되기 때문에 실수로 열린마이크 해놓고 방에 들어가면 3초안에 욕이 난무하는 채팅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듣는건 이상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사용을 추천합니다. 아, 이어폰을 써도 싹다 전송됩니다. 그냥 듣는거 편하시라구요..


vii)중요 포인트입니다. 웬만해서는 핸드폰 핫스팟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카페 와이파이는 경험상 종종 끊기거나, 느려지거나 하더군요. 물론 개인카페에 혼자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각자 경험으로 "이 카페 와이파이/집 와이파이는 빠르고 믿을만하다"싶을 때만 와이파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4)마치며

  딱 정리해서 플레이 여부를 말씀드린다면,

최하옵 플레이는 무난하게 가능하다. 
하지만 장비의 한계, 모니터 크기의 한계가 있으니
에임, 감도 등 FPS에 민감한 사람은 피씨방에 갈 것.

  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딱히 민감한 편이 아니라 이정도 장비로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더군요. 저같이 방학동안 할것을 찾으시는 서피스 유저 분들, 이번 방학에는 오버워치를 질러서 다같이 화물을 밀어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이만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냉방병 조심하세요!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About Paperless Study For University Students-(3)


5)OS와 기기 선택

  OS는 어떠한 OS를 써도 환경 구성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찾기도 힘든 블랙베리나 타이젠 기반 태블릿만 아니면 세가지 메인 운영체제에서 필기 가능한 기기와 어플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는 존재합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앞서 소개한 3대장 태블릿 중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림 작업을 제외한 필기감은 S펜, 애플펜슬, 서피스 프로4의 엔트리그 셋 다 비슷한 정도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그렇고, 본인의 필기습관이나 느낌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는 점, 감안하셔서 직접 시연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인의 핸드폰과 같은 운영체제를 쓴다면 공부한 내용을 동기화해서 핸드폰에서 보기가 한결 수월한 장점은 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은 어떤 핸드폰 운영체제와도 잘 어울리며, 동시에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3가지 태블릿 모두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시 간단한 워드작업정도(=대학 학부생 레포트정도)는 커버할 수 있습니다.


  i)먼저 안드로이드부터 살펴봅시다. 앞서 말한 3대장 중, 안드로이드 체제의 킬러 태블릿은 노트 프로 12.2인치입니다. 왜 요즘 S펜 달려나오는 최신 태블릿을 두고 노트 프로를 언급했느냐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듯 합니다. 물론 요즘들어 저인치 태블릿들은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반 전자화던 완전 전자화던간에, 학습에 사용할 태블릿은 무조건 대인치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A4용지의 크기가 14-15인치입니다. 즉, 스캔한 A4 사이즈 전공서적의 여백을 정리한 다음, 확대없이 일반 책 읽는것 처럼 보려면 최소 12인치는 필요합니다. S펜 전제 하에, 12.2인치 바로 아래 크기가 갤럭시 노트 10.1 2015 에디션입니다. 10인치 태블릿은 여백을 바싹 잘라내도 전공서적을 보려면 확대는 필수더라구요. 만약 본인의 전공이 전공서적은 필요없고 강의자료만 있으면 되는 전공이라면 10.1인치가 휴대성의 측면에서 더 바람직합니다만, 대학 생활 내내 전공서 한번을 보지 않는 전공이 있을까 싶습니다. 필기감에서는, S펜이 애플 펜슬과 함께 모든 펜의 정점입니다. 새로 나온 애플 펜슬이 S펜보다 더 좋다고 하지만, 거의 개인 호불호의 차이고 사실상 공동 1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은 개방성입니다.(단, IOS 대비. 윈도우는 예외) 하드웨어에 한번 저장을 하면 그 자료를 뷰어로 볼수도, 필기어플로 볼수도 있고, 메인 데스크탑과의 자료 이동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필기감 또한 유일한 장점이었으나, 윈도우 체제의 향상된 엔트리그, 그리고 애플 펜슬의 출현으로 디자인을 제외한 필기의 영역에서는 세 체제가 다 비슷해졌습니다.(물론 소소한 우열은 있습니다만..) 또한 16대 9의 비율로 영상을 보기에 최적화되어있어, 인강을 볼 때 레터박스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특히 영화볼때!

  단점이라면 역시 윈도우와 IOS에 매우매우 딸리는 앱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의 뷰어용 어플은 상당히 다양하고 질이 좋은 편이나, PDF 필기용 어플은 다른 두 운영체제에 비해서 상당히 모자라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ㄱㄴㄷ이 다 되지만 앱에 따라 ㄱ특화,ㄴ특회,ㄷ특화로 나누어진다면, 구글은 앱이 그냥 ㄱㄴ, ㄴㄷ, ㄱㄷ정도만 지원하는 느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안드 진영의 필기감 끝판왕인 렉쳐노트는 PDF를 그림파일로 임포트해오기 때문에 임포트 속도가 매우 느리고 필기한 내용을 다시 내보낼 때 용량이 다섯배정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비율이 비율이니만큼 논문과 서적을 보기에는 낭비되는 공간이 상당합니다. 저도 노트 프로를 사용할 때, 좌우를 딱 맞게 확대해도 윗부분이 남는 것을 보고 인치가 크다고 다는 아니구나..하는 걸 느꼈습니다. 단, 필기가 필요 없는 경우 중저가 태블릿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인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주 비율은 16:9라는 점! 양지해주세요.

  2016년 5월 현재, 노트 프로 12.2인치 중고는 LTE 가능한 버젼의 경우 50만원, 와이파이만 가능한 버젼은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고가 찝찝하시다면 미개봉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니만큼 미개봉은 매물이 없다고 보셔도 될듯 합니다. 가끔 보이는 미개봉은 10만원 정도 더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0.1인치는 15년도 LTE 에디션은 30-40만원선에 거래중이군요. 갤럭시 탭 a라는 선택지도 있긴 하지만, 해상도 문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갤럭시 탭 프로 S라는 선택지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와콤 방식의 S펜이 아니라 정전식 C펜입니다. 블루투스 방식이라 기존 정전식 펜과는 차별화된다고 말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S펜이 아니면 안드로이드에서 필기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ii)다음으로는 IOS를 한번 보겠습니다. IOS에서는 완전 전자화를 원하실 경우, 선택의 여지가 딱 두개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 9.7인치. 이 둘만이  제외한 에어2 미만 기기는 반 전자화 방식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7인치보다는 12.9인치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매우 가격이 괴랄한 정도지만, 타입커버를 포기하고 32기가에 펜슬, 시중 블루투스 키보드 정도로 구성하면 그나마 어느정도 타협 가능한 선이 나옵니다. 물론 필기가 필요 없을 경우, 굳이 10만원이 넘는 애플펜슬과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패드 프로를 살 필요 없이 에어 시리즈를 사시면 되겠습니다. 에어 1 미만의 기기는 무게와 IOS 자체의 버젼을 조금 버거워할 수도 있으니까요. 반 전자화의 경우는 보통 태블릿으로 아날로그 필기를 찍어서 보관하던가, 논문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 시리즈의 경우 이 부분에 특화라고 할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필기감 또한 정말 좋은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몇년간 IOS 사용자들이 꿈에나 그리던 펜이라서 그런지 거의 S펜과 비등한 수준으로 출시되었더군요. 또한 괜찮다 이상의 필기용, 뷰어용 앱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노트 플러스, 굿노트 등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하, ㄱ을 버릴까 ㄴ을 버릴까 고민이다.. 라면, 애플진영은 음, ㄱ특화가 좋을까 ㄴ특화가 좋을까? 이정도 차이라고 볼 수 있죠.

  비율도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16대 9 비율의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아이패드는 4대 3 비율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 논문, 전공서적 등등을 보기가 매우 편합니다. 체감상 책을 볼 때, 여백정리한 파일을 확대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은 아이패드 11인치와 안드로이드 12.5인치정도가 비슷한 정도로 마지노선인듯 합니다. 다른 예로는 아프리카 티비를 들어볼께요. 저는 자기전에 아프리카 티비를 잠깐 보고 자는데, 안드는 딱 맞게 재생되는 장점이 있고, 아이패드는 레터박스가 생기지만 거기에 채팅창이 떠서 채팅창을 올려놔도 영상 보는데 방해가 안된다는 각각의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공부만 한다며?.

  또다른 장점이라면 아이폰, 맥북과의 연계성입니다. 저는 이 연계성이 어떻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만,(전 거의 무조건 노트 시리즈를 사는 편입니다.) 아이폰-에어2-맥북을 쓰는 제 친구는 과수원 농장주면 이 장점은 백프로 공감할거라고, 난 이거때문에 폰이든 패드든 사과농장 탈출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사진을 폰에서 패드로, 패드에서 폰으로 던지기도 용이하고, 맥북 쓰다가 전화오면 맥북에 떠서 바로 아이폰으로 토스해 받는게 편하다고 합니다. 또 본인이 음원을 받아서 듣는 편이라면 음악목록 관리도 편하구요. 패드-맥북보다는 폰-패드, 폰-맥북의 연계가 더 편리하다고 합니다. 혹시 본인이 아이폰이나 맥북을 쓰신다면 이것 또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도 있겠다고 봅니다.

  애플 진영의 단점이라면 단연 폐쇄성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만, 실 사용자 입장에선, 글쎄요... 한 파일을 좋은 뷰어와 좋은 필기앱 양쪽에서 동시에 쓸 수 없다는 점은 상당한 단점이라고 봅니다. 같은 파일을 두 앱에 저장하게 되면 용량문제도 용량문제이거니와,(심지어 애플은 SD카드도 지원 안하기때문에...) 아무래도 필기에 중점을 둔 앱은 자료를 확인하기에 좋은 인터페이스는 아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이패드에 필기를 하실 분들은 드롭박스갈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사용하시는 편이 간편합니다. 드롭박스에 있는 파일에 필기하여 바로 동기화 하고, 그 동기화된 파일을 뷰어에서 바로 열어보는게 상당히 편리합니다. 이게 굉장히 별거 아닌것 같고 "에이 뭐 이정도가지고.."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막상 사용할 때, 특히 시험기간 직전 정리할 때 같은 경우에는 밥먹듯 필기하며 필기한걸로 공부하고 또 다시 필기하고를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하지만 매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본인 스타일과 안맞으면 상당히 짜증납니다. 저는 에어를 쓸 때, 어떤 앱이 가로 스크롤이 안되서 만원 가까이 주고 산 앱을 버리고 다른 앱으로 옮긴 적이 있습니다. 아니 살때는 에이 뭐 이정도야 적응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죠 저도...(쭈글)

  가격대는 종류가 많은 관계로 표로 정리해드릴께요.
                              






















  아니 프로 라인 용량장사보소!!
  에어1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온라인 애플스토어 기준입니다. 에어 1은 오픈마켓에서 제일 위에 있는 품목을 골랐을 때의 가격입니다. 단종된 제품이라 신품 가격이 높은건가 싶네요. 에어 1은 신품구매의 메리트가 없는듯 합니다. 다른 제품들도 공홈이 아니라 오픈마켓에서 카드할인, 상품권할인 등등의 방법을 쓴다면 가격은 더 내려가겠죠?

  중고가격은 해당 기종 이름으로 검색해서 카페에 올라와있는 3개월 이내의 게시글 중 임의의 글을 선택해 작성한 가격이니, 대략적인 경향성만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직접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x표는 매물이 없는 제품입니다.
  예를들어 프로 12.9 128기가 와이파이 버젼과 타입커버, 애플펜슬을 신품으로 맞추신다면 120+23+13 = 156만원미친.. 중고로 맞추신다면 81+20+10 = 121만원이 듭니다. 하지만 필기용 최저가로는(중고 9.7+와이파이+중고 펜슬+5만원 상당의 시중 블투키보드) 대략 70만원정도 들겠네요. 재미로 최대를 한번 계산해볼까요? 191만...예...그렇습니다. 하지만 뭐, 디자인쪽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작업용, 공부용으로 256기가를 쓸 일이 있나 싶네요.


  iii)마지막으로 윈도우를 보시겠습니다. 윈도우도 딱 두 종류입니다. 서피스 프로2, 서피스 프로4. 하지만 킬러탭이 두종류인거지, 필기감을 살짝 포기하신다면 와콤을 지원하는 중국산 중저가 윈도우탭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타 진영에 비해 넓습니다. 또 서피스 프로도 라인이 m3부터 i7, 그리고 용량별로 조합이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가장 가격 스펙트럼이 넓은 진영입니다.물론 최저가격이 낮다고는 안했습니다. 체감상 필기감은 서피스 프로4기준, S펜에 약간 뒤쳐지나, 거의 따라왔으며 S펜 쓰다가 넘어왔음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서피스 프로2는 와콤이니 딱히 첨언 안하겠습니다.

  일단 장점부터 찾아봅시다. 윈도우의 제1 장점은 뭘까요? 역시 호환성이죠. 대한민국의 표준인 액티브x를 모두 돌릴수 있기 때문에 어느 웹페이지든 가리지 않고 쳐들어갈수 있습니다. 가끔 교수님의 수업자료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플래시 기반의 웹이 있어서 안드로이드로는 들어가지 못해서 어버버 할 때가 있는데, 윈도우 탭으로는 "응 홈페이지 이쁘게 꾸미셨네" 이러고 슉슉 받아옵니다. 이게 굳이 수업자료에서만뿐 아니라, 종종 논문사이트, 그리고 자료를 구글링 하다가 들어간 사이트 사이에서도 간간히 보이는 상황이라 가끔이라도 그 상황에 처하면 크게 다가옵니다. 지금 해야하는 일을 못하는 거니까요. 물론 특정 브라우져를 사용하면 플래시도 볼 수 있지만 모든 브라우져가 가능한 것과 특정 브라우저만이 가능한건 차이가 있죠. 파일형식 또한 호환성이 좋습니다. 이건 윈도우 탭의 호환성이 좋다기보다는 바로 뒤에 언급할 프로그램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의 방대함입니다. 아니 윈도우 앱이 전멸한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무슨소리냐! 하신다면, 묻겠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다 실행되는 환경에서 왜 굳이 앱스토어를 고집하시는지..? 물론 CPU가 낮은 탭에서는 크게 와닿을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음악재생, 영상재생 프로그램은 가벼울 뿐더라, 중저가 탭에서 20레이어 포토샵을 돌리려는 사람이 너무한거 아닙니까ㅠ.ㅠ(실제 지인의 실화입니다.. 가성비 좋은 윈탭을 찾아줬더니 왜 포토샵이 안돌아가냐며... 보니까 어마무시하게 레이어작업을 하고있더군요. 강조합니다. 가성비 =/ 고성능입니다!!) 실제로 다른 두 진영에 비하여 PDF 리딩이나 필기가 어마무시하게 편리합니다. 보통 다른 두 진영의 경우, PDF 필기 앱은 이미지로 리로딩해서 임포트하던가(렉쳐노트, 유패드), 해당 프로그램만의 포맷으로 바꾸어 필기하던가(S노트, 파피루스, 굿노트), 아니면 그냥 PDF 임포트가 안되던가(노트 플러스) 하는데 윈도우의 PDF 필기 프로그램은 앱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지만 보통 파일 그 자체에 필기하기 때문에(어도비, 블루빔, PDF Annotator) 별다른 익스포트 없이 필기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양이 괜찮은 기기를 구매하신다면 후일 포토샵, 캐드, 비주얼 스튜디오 등의 전문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비율은 아이패드보다는 못하나 안드로이드보다는 우수합니다. 전자책이나 논문을 볼 때, 서피스 프로 기준 3대2 비율은 16대9 비율처럼 휭할정도로 남지는 않고 살짝 아쉬울랑 말랑 하는정도로 남아서 화면을 다 사용한다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윈도우 탭은 워낙 다양한 제품이 나오다보니 비율 또한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덕분에 소비자들은 필요한 비율을 골라 구매할 수 있죠! 파일 관리또한 우리가 익숙한 윈도우 UI인 만큼 간편합니다. 아니, 간편하다기보다는 익숙하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장점이 있는만큼 단점도 많습니다. 제일 큰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윈도우 탭들 자체가 태생적으로 배터리를 많이 먹는듯합니다. 안드로이드나 IOS는 아무래도 모바일용 운영체제로 길게 살아온만큼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윈도우는 이번에 윈도우 10으로 모바일-데스크탑 운영체제를 통일한 역사가 길지 않아 모바일 최적화가 덜 된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윈도우 태블릿은 플래그쉽-레퍼런스 모델부터 저가형 모델까지 대기전력 누수를 다른 두 진영처럼 잡지는 못하는듯 하네요. 게다가 일부 중고가의 태블릿은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닌 일반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를 사용하므로 성능도 압도적이지만 배터리 소모도 압도적이며, 핸드폰용 Microusb 케이블로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쓰는 서피스 프로4는 입력전압이 15V, 1.67A 이므로 프로4용 케이블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한다한들 충전은 불가능하고, 전용 충전 어댑터나, 노트북용 고전압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야 충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프로세서를 저전압 프로세서로 사용하면 일반 5V 2A 핸드폰용 보조배터리로도 느리게나마 충전이 가능합니다. 델 베뉴나 요가2의 경우, 고전압이지만 샤오미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됩니다. 물론 매.우.매.우. 느리게요. 그냥 화면만 켜놔도 배터리 충전은 안되고 유지되는 정도? 서피스의 경우도 프로라인이 아니라 일반 서피스 라인이면 Micro Usb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다른 단점은 프로그램의 가격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프리웨어들이야 별 상관 없지만, 조금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제품들의 경우, 가격이 미쳤습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PDF 필기의 최고봉에 속하는 Blubeam revu standard와 PDF Annotator의 경우, 각각 270불, 70불이며, 대학생까지 학생할인을 받을 경우 130불 40불입니다. 예, 직장인이 블루빔을 구매할 경우 30만원돈...ㅎㅎ근데 커뮤니티들 보니까 다들 대학생 친척, 조카등등을 동원해 할인을 받으시는 것 같고, 딱히 확인도 안하는것 같더군요. Acrobat Pro의 경우 학생할인 받으면 4만원선, 일반인은 10만원 이내로 끊기는것 같구요. 하지만 Xodo Docs나 원노트처럼 프리웨어임에도 유료 프로그램 뺨치는 제품들이 있으니 반드시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번째 단점은 주변기기가 강요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물론 없이도 잘 쓸수는 있지만, 다른 진영의 태블릿이 주변기기가 있을때/없을 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윈도우 태블릿이 주변기기가 있을때/없을때는 활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MS측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을 하고있기는 한지 태블릿 모드를 따로 설정할수는 있긴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변기기가 있으면 태블릿을 다른 진영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주변기기가 없으면 타 진영에 비해 편의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이것은 윈도우의 최적화 문제라기보다는(물론 최적화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태생의 문제점인듯 합니다. 즉, 애초에 마우스/키보드를 전제하고 만들어진 윈도우와, 입력기기는 터치 하나만을 가정하고 제작한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 차이 같네요.

  그럼 이제 가격을 보시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신품은 공홈 기준이며, 중고가는 최근 3개월 이내 카페글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기종                                  신품                 중고

1.서피스 프로4 M3 4G램 128기가          :    120                  90

2.서피스 프로4 I5   4G램 128기가          :    133                  115
3.서피스 프로4 I5   8G램 256기가          :    170                  135

4.서피스 프로4 I7   8G램 256기가          :    210                  190
5.서피스 프로4 I7   16G램 512/1T          :    240/260            200/x

6.서피스 펜                                           8.4                    5.5
7.서피스 독                                           27                    18
8.서피스 타입커버                                  17.4                  10

  서피스 독은 서피스 프로 이용시 다른 주변기기들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역할이며, 굳이 사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서피스 펜은 서피스 프로 라인 구매시 포함되며, 분실시만 새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타입커버의 경우, 사면 휴대, 편의상 매우 좋지만, 다른 중저가, 혹은 끝판왕이라 불리는 k810도 중고 미개봉이 10만원 안쪽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지갑에 부담이 되신다면 굳이 살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 물론 있으면 매우 편하기 때문에 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거겠죠. 저도 타입커버와 k810 둘 다 가지고 있는데 가끔 게임할 때 이외에는 타입커버를 이용합니다. 필기감 자체는 k810이 우수하지만 타입커버가 서피스 액정 보호가 좋으며, 트랙패드가 존재함으로써 편의성이 더 뛰어나네요.






5.글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Paperless 요령과 기기구매 가이드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글은 5번만 남겨두고 게으름을 부리느라 어마무시하게 늦어졌네요ㅠ.ㅠ 거의 한달만의 업로드...제가 본인의 귀차니즘을 과소평가했네요. 아 이제 마무리글만 쓰고 올리기만 하면 되겠다ㅎㅎ 이러면서 3주가량을 미루다니... 다음 글부터는 한번에 쓸수있게 분량을 조금 줄여야겠습니다.

  나름 본인의 요령과 구매가이드를 총동원해서 썼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점이 남으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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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4일 토요일

About Paperless Study For University Students-(2)



4.How?


  이번 챕터에서는 전자화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공부는 어떠한 메커니즘으로 하면 되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전자화를 분류한다면 크게 두가지로, 그리고 다시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만, 분류를 나누기 전에 모든 범주에서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부분부터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아, 참고로 이 모든 분류는 제가 임의로 분류하고 이름붙인 것이지, 결코 공식적이거나 그런건 아니니 제가 부르는 방식이 맘에 안 드시면 독자분들 편하신 대로 부르면 되겠습니다.


1)전공서적

  먼저 전공서적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제 전공서적의 평균 페이지는 1100페이지정도 되기 때문에 이걸 혼자 집에서 스캔을 뜨기는 불가능합니다. 예. 괜한 객기에 해보려고 덤비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 스캔비용이 아까워서 집에서 평판스캔으로 혼자 해보려다가 피봤습니다. 예전에는 업체에 가면 책 잘라서 스캔뜬다음 복원해서 보내주곤 했는데 이제는 저작권법 강화로 불가능해졌습니다. 그래서 이 업체들이 다 없어졌냐, 그건 아니더라구요. 본인이 스캔을 직접 하면 위법이 아니기때문에, 이 업체들이 기기 대여쪽으로 업종을 바꿨습니다. 옆부분 잘라준걸 가져다가 고이 대여해준 스캐너 위에 두면 알아서 쭉쭉쭉 양면스캔 해나가는 형식입니다. 가끔 걸리기도 하고, 가끔 두장이 붙어있어서 제대로 스캔 안된거 다시 해야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한권 완벽하게 스캔하는데 40분정도 걸리더라구요. 셀프 스캔방이라고 초록창에 검색하시면 지역마다 몇개씩 있을거라 추측됩니다. 저는 사당역에 있는 ㅎㅁ스캔에서 주로 합니다.

  가격은 권당 만원-만오천원 선입니다. 이게 페이지당 받는게 아니라 시간당 기기대여비를 받는거라 본인의 능숙함에 따라 살짝살짝 바뀌기도 합니다.


  제가 다니는 곳의 가격표입니다. 대충 어느정도 선인지 감 잡으시라고 가져왔습니다. 이 중, 재단, 대여, 평판스캐너는 필수고 화질을 더 좋게하고 용량을 줄이는 레티나, 용량을 줄이고 스캔한 자료에 글을 입히는 OCR, 복원은 선택사항입니다. 전 아크로뱃 프로를 구매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OCR은 자체적으로 하고, 복원, 레티나를 추가해서 사용합니다. 이번학기에 북스캔 했을 때, 4권에 복원후 배송비 포함까지 4만 5천원이었습니다. 스캔 후, 레티나만 한 1200페이지 전공서적의 용량은 800메가정도였으며, OCR을 끝낸 완전본의 경우 300메가정도까지 줄어듭니다. 본인의 기기 용량을 잘 파악해놔야 나중에 전공책 스캔을 받고 태블릿에 못넣어서 당황하는 경우가 없겠죠?

  자 그럼 이 스캔할 실물 전공서적은 어떻게 구하느냐. 그건 재량껏 구하셔야 합니다. 단, 도서관에서 대여한건 업체선에서 커트하기 때문에 불가능합니다.(도덕적으로도 할만한 방법은 아니죠) 직접 사셔서 북스캔 후 복원한다음 중고로 파는 방법이 있고, 중고책을 산 다음 북스캔하고 버리는 방법과, 친구한테 재단한다고 말하고 밥 한번 사주고 빌린 다음 북스캔-복원해서 돌려주는 방법도 있습니다.(단, 마지막 방법은 꼼수고, 저작권법을 위반하는지 여부는 정확히 모르겠네요) 복원시에는 5mm정도 본드가 묻은 부분이 잘린다고 하네요.


2)수업 스타일

  또 하나 알고 넘어가야 할 것이 본인이 듣는 수업 스타일입니다. 대학교에서의 수업 스타일은 크게 네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공서적만을 이용한 수업, 전공서를 메인-프린트물을 서브로 사용한 수업, 프린트물을 메인-전공서를 서브로 사용하는 수업, 그리고 전공서 읽는건 학생들 몫으로 두고 프린트물만을 이용한 수업. 뒤에 말하겠지만, 각각의 경우마다 메인으로 사용할 앱이 다르기 때문에, 이 구분들을 마음 속으로 생각하고 계시는 것이 자신의 전자화 수업을 시뮬레이션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3)Full / Semi

  전자화의 큰 범주는 두가지라고 방금 말씀해드렸죠? 그 기준은 바로 전자필기의 유무입니다. 전자필기를 하냐 마냐를 기준으로 완전 전자화와 반 전자화가 갈립니다. 전자는 아까 말씀드린 3대장을 메인 기기로 하여 전공서적과 필기를 같이 전자화 하는 경우입니다. 이 케이스에는 필기를 지원하는 기기가 필수이며, 필기 자체를 기기에 함으로써 아날로그적 필기를 전혀 하지 않는 케이스입니다. 물론 전공서에 필기를 할지, 프린트물 위에 필기를 할지, 두개와는 다른 제 3의 빈 필기장을 만들어 필기할지는 본인의 자유입니다. 보통 전공서를 띄워놓고 프린트물 위에 필기를 하더군요. 제가 이 방향을 추구하고 있으며, 일반 샤프와 종이는 거의 일주일에 한두번 쓸까말까 할 정도로 전자화를 해 놓은 상태입니다. 완벽하고 편안한 전자화를 위해서는 서브 탭을 하나 들이는 선택도 나쁘지 않습니다. IOS는 전자적으로 필기가 가능한 디바이스가 없어서 이 방식에 적절하지 않았지만, 아이패드 프로의 애플 펜슬이 좋은 퀄리티로 나오면서 모든 OS에서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전공서와 프린트물은 태블릿으로 보면서, 필기 자체는 종이와 펜을 이용해서 하는 타입입니다. 이 손필기를 찍어서 따로 보관하는 방식도 이쪽에 속합니다. 딱히 고가의 필기 가능한 기기가 필요 없기 때문에, 상당히 저렴하게 전자화 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가성비로 따지자면 전자보다는 후자가 압도적입니다. 아무래도 전자화의 장점 체감은 정보의 보관보다는 전공서의 전자화가 훨씬 크니까요. 이 경우, 다른 OS보다는 IOS가 적합합니다. 최적화와 배터리 타임, 그리고 논문이나 전자책을 보는 데에 있어서 빠릿함은 아이패드가 최강이니까요!


4)공부 방식

  본인이 어떠한 방식으로 전자화를 할 지 정한 이후, 전자화된 상황에서의 공부는 일반적인 공부와 별 다를것이 없습니다. 일반적인 경우, 수업중에 책이 필요하다면 책을 보고, 프린트물을 봐야 하는 상황이면 프린트물을 보면서 필기를 합니다. 마찬가지로 책이 필요하면 뷰어 어플에 열어둔 전공서를 보고, 프린트물 위에 필기를 하면서 따로 필기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면 프린트물 중간에 페이지를 삽입해 필기를 이어나갑니다. 녹음이 필요하다면 녹음어플을 켜놓고 필기를 합니다. 반 전자화의 경우에는 책과 프린트를 각각 다른 뷰어어플에 켜놓고, 본인 노트에 필기를 진행합니다. 녹음이 필요한 경우는 뷰어 어플과 녹음기를 같이 켜놓습니다. 단, 수업 스타일에 따라서 프린트물만 열어둘수도, 전공서만 열어둘수도 있죠.
 
  시험기간에는 본인 공부 스타일에 따라 다양합니다. 시험 범위를 따로 정리 한 후 정리본을 프린터로 뽑아서 종이를 가지고 다니며 공부할 수도 있고, 정리본을 동기화해서 이동중에는 핸드폰으로, 자리에 앉아서는 태블릿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문제풀이의 경우, 시험 정리본과 솔루션, 전공서적을 켜놓고 종이에 문제를 풀어도 좋고, 서브 탭이 있는 경우 서브 탭에 정리본, 솔루션을 켜놓고 메인 필기용 탭에 문제를 푸는 방식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문제푸는 과제의 경우엔 대부분 수기가 기본 사항이므로, 되도록 종이에 푸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사전에 허락을 받지 않고 필기 탭에 푼 다음 인쇄해서 제출하면 최악의 경우 미제출로 간주되어 노력이 말짱 헛것이 될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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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휴 분량이 아주 폭발하네요. 원래 2부에 꽉꽉 눌러담을라 그랬는데 그러면 1부의 세배(...)정도의 분량이 나올거같아서 3부, 혹은 4부까지 연장하겠습니다...









2016년 5월 4일 수요일

About Paperless Study For University Students-(1)




0.들어가면서


  안녕하세요, Sholic입니다. 4월달이 지나가면서 날씨가 매우 따뜻해지고 있네요. 게다가 저는 시험 끝난지도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공부하기 싫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주말이라 늘어지게 자다가 열시쯤 일어나서 창밖을 보고 정했죠. 오늘은 공부 안건드리는 !!

  정오쯤 까지 뒹굴뒹굴 하다가 아, 포스팅 해야지, 하면서 서피스만 달랑 들고 나와서 카페서 적고 있습니다. 역시 공대 3학년은 시험이 끝나야 그나마 사람 사는것 같네요-_-;; 자, 그럼 이제 시원한 커피 한잔도 옆에 뒀겠다, 오늘의 주제를 꺼내볼까요?


1.Paperless?


  오늘 포스팅의 주제는 대학생의 Paperless Study입니다. 이런 주제가 익숙하신 분도 있으실 테고, 이게 뭔데? 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공식적인 단어는 아니고 특징을 제일 잘 나타낸 단어다보니 많은 분들이 이러한 용어를 쓰시더라구요. 딱 듣자마자 느껴지는것, 있으시죠? 맞습니다. 종이 없는 학습을 지향하는 일종의 공부 방식입니다. 수십만 대학생들의 어깨와 허리를 아작내는 2천페이지 전공서적, 시험기간만 되면 어디론가 사라지는 필기된 PPT들을 전자화함으로써, 혹은 애초에 전자 필기를 이용함으로써 실물 전공서적과 핸드아웃을 없애는 방법이죠. 수업이 세개쯤 들어있는 날, 다른 사람들이 두꺼운 책 세권과 각종 프린트물들을 주섬주섬 바리바리 들고다닐 때, 간단한 서류가방에 태블릿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마음편한 캠퍼스 라이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2.Why?


  왜 비싼 돈주며 태블릿을 사서까지 종이를 없애야 하나..라고 물으신다면 제일은 건강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이 방법을 사용한 제일 크고 중요한 이유는 척추측만증이 디스크로 발전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특히, 의사 선생님이 상담중에 말씀하시길, 지금 네 상황에서, 잠깐잠깐은 몰라도 지속적인 하중은 디스크로 발전하는 가장 큰 계기라고 하신 이후로, 전자화에 대한 정보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상담받기 이전에 1년정도 책을 가지고 다니면서 측만증이 상당히 악화되었으나, 전자화를 하여 가볍게 다닌 이후에는 악화 없이 조금씩이나마 호전이 되는 추세더군요.

  또다른 장점은 정보의 보관입니다. 일부 성실한 모범생들을 제외하고는 가까이는 지난학기, 멀게는 지난 학년에 학습한 과목의 필기들은 다시금 들춰보기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대다수의 학생들은 지난학기에 필기한 노트가 어딨는지 모를 것이며(제 주위에 가장 흔한 케이스였습니다.) 필기를 잘 보관한 학생의 경우에는 많은 필기 중 어느 부분이 지금 내가 필요한 부분인지 몰라 그냥 전공서적을 다시 읽거나 구글링에 의존하는 케이스도 있었고, 자취생의 경우 본가에 필기가 있어 아예 보지 못하는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위의 그림은 제 원노트 필기 화면입니다. 뭔가 주위 사람이 이 글을 볼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불안감에 과목은 가렸습니다. 후술하겠지만, 섹션은 과목이며, 그냥 ch만 있는 페이지는 ppt와 수업 필기, 아래 제목과 ch가 같이 붙은 페이지는 전공서적+필기+PPT 정보를 종합해서 정리한 페이지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해 두면 지난학기 정보를 찾기도 수월할 뿐더러, 정리본 페이지 제목만 보고 이게 어떤 내용을 담고있는지 바로 알 수 있어, 내가 모르는 부분의 설명에 접근하기가 용이합니다. 혹시나 정리본의 내용이 부족하면 그 당시 수업 필기까지 볼 수도 있구요.

  물론 본인이 어느 부분을 모르는지 정도는 알고있어야 접근할수 있지만 자기가 무엇을 모르는지 모르면 음, 어떤 수단을 써도 똑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 정말 혹시나 본인이 그렇다면 그냥 전공책을 이해가 될때까지 읽는게 최고입니다...큼, 쨌든간에, 공부 플랫폼이 바뀌지 않고 학기가 쌓이는 중이라면, 모르는 부분이 생겼을때 즉각즉각 해당 필기를 참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의 접근성 부분에서 아날로그와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세번째 장점은 간편함입니다. 20학점 기준으로, 6개정도의 수업을 듣는다고 했을 때, 하루 최대 수업은 3-4개정도입니다. 즉, 하루에 최소 2권 최대 4권의 전공서적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 무게가 어마무시합니다. 물론 전부 전공서로 수업을 진행하지는 않겠지만, 프린트에서 이해 안되는 부분은 전공서를 찾아봐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어찌됐건 상당한 무게를 짊어지고 다녀야 하는건 변하지 않죠. 사물함이 있다한들 항상 태블릿 안에 파일이 있어 어느 상황에서든 태블릿만 있으면 전공서적과 프린트물에 접근할 수 있는 간편함과는 상당히 격차가 있습니다. 또한 프린트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경우, 수업 직전에 올라온 프린트물이라도 바로바로 다운받아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도 상당한 메리트입니다.




3.Demerit?


  하지만 모든 것이 그렇듯,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습니다. 저에게는 충분히 감수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단점들이나, 다른 분들에게는 굉장히 크리티컬하게 다가올 단점도 있을 수 있으니 전자화를 생각하고 계신 분이라면 반드시, 단점을 깊이 생각해보시고, 시뮬레이션 해 보시고, 그래도 괜찮겠다 싶을 때 추진하시기 바람니다.
 
  첫번째 단점은 가격입니다. 제가 paperless 환경을 구축하는 데에는 서피스 프로4 120만원, 레노버탭 25만원, 보조배터리 20만원, 총 165만원가량이 들었습니다. 물론 저는 완전한 전자화를 위해 평균 이상으로 투자한 감이 있긴 합니다만, "전자기기에 필기"를 한다는 전제 하에 아무리 적게 들어도 백만원정도는 투자할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완전한 전자화가 아닌 필기의 저장 측면에서만 본다면 일반적인 안드로이드 탭이나 아이패드 정도만 구매하면 되므로, 30-50만원 선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후술하겠지만, 어느정도 가격이 되는 기기여야만 필기하는데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한번 구축해두면 2년, 사람에 따라서는 3년 이상 사용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2016년 5월 현재, 필기 가능한 태블릿 3대장은 노트프로 12.2(Galuxy Note Pro 12.2) , 서피스 프로(Surface Pro), 아이패드 프로(Ipad Pro with Apple Pencil) 입니다. 서피스 프로의 겅우는 와콤이 되는 2, 혹은 향상된 엔트리그를 적용한 4만 취급합니다. 프로 3는 영... 과도하게 많이 안좋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도 애플 펜슬이 적용되는 9.7인치가 새로 나옴에 따라, 실제적인 제품은 5가지라고 할 수 있겠네요. 나온지 2년이 다 되가는 노트 프로가 여기 껴있는게 다소 이상할수는 있지만 삼성이 후속을 내 줄 생각을 안하니...일해라 삼성! 약간의 버벅임을 감수한다면 2년이나 지났지만 배터리도 준수하고 가격도 저렴하며, 무엇보다 필기의 절대갑 S펜을 탑재한 노트 프로도 상당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다섯가지 제품 중, 12시간 이상 화면 켜서 필기할 수 있는 제품은 아이패드 프로밖에 없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조차도 대학생의 영원한 친구, 벼락치기에는 버티지 못하더군요. 서피스 프로의 경우는 하루 5시간의 수업에 필기와 녹음을 병행할 경우에 20프로 정도 남고(와이파이, 블루투스 연결할 시), 비행기 모드를 켜면 8시간 정도 후에 10프로정도 남습니다. 노트 프로는 일반적으로 8시간정도 공부 후에 20프로정도 남고, 비행기 모드로는 10시간 정도 후에 20프로 남습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제 친구가 사용중이고, 나머지는 다 본인이 사용해본 결과이니 이론상 시간이 아닌 실제 사용시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3대장이 이러한 상황이니, 시험기간에는 콘센트 있는 자리가 필수요, 충전기는 한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평상시의 공부에만 한정하면 서피스 프로를 제외한 나머지는 아침 8시에 나와서 밤 10시에 들어갈때까지 내내 밥만 먹고 공부하더라도 사용하기에 충분합니다만, 게임이나 영상을 보신다면 당연히 가용시간은 줄어듭니다.

  저는 지금 서피스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충전기 필수의 단점을 보조 배터리로 커버했습니다. 서피스 프로의 경우, 일반적인 보조배터리가 아닌 16V를 지원하는 보조배터리를 이용해야 해서 보조배터리 가격만 18만원정도 더 들었네요. 2만 mAh정도의 용량을 추가하면 비행기 모드 이용시 12시간 이상 사용가능 하니 평소보다 조금 더 공부하는 정도는 딱 적당합니다. 8시에 나와서 11시에 들어간다고 15시간 공부하는건 아니니까요. 단, 시험기간에는 당연히 충전기가 필요하겠죠! 제가 재학중인 학교의 경우, 모든 도서관 모든 자리에 개인 콘센트가 지원되어 그렇게 큰 단점으로는 와닿지 않는 부분입니다. 보조배터리는 학교 이외의 장소에서 공부할 때 필요한 사항이구요.

  마지막 단점은, 집중도의 문제입니다. 저는 게임은 모바일, PC 통틀어 클래시 오브 클랜, 클래시 로얄 두개만 하는 유저라 문제가 되지 않았으나... 안드로이드는 안드로이드대로, 아이패드는 아이패드대로, 원도우는 윈도우대로 킬러 게임이 있죠. 게다가 인터넷이 되는만큼 공부하다가 삼천포로 빠질 수 있는 확률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반대로 공부하다가 모르는 부분을 쉽게 구글링 할 수 있는 장점이 되기도 합니다만, 많은 경우 방해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이건 솔직히 본인의 의지 이외에 어떠한 방법도 없습니다. 애초에 공부용 태블릿으로 머리속에 콱 박아두고 게임이나 영상들은 집 데스크탑이나 핸드폰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는 수 밖에요. 한번 "태블릿=공부용"이라는 생각이 박힌다면, 태블릿으로 딴짓하는 빈도가 줄어들긴 합니다.

  다른 단점이 더 있긴 하나, 이 세개가 가장 큰 문제이며, 나머지는 본인의 소소한 주의로 충분히 없앨 수 있는 단점입니다. 이를테면, 고가의 전자기기를 소유함으로써 일어나는 도난의 걱정이라던지, 가방 안에 액체가 쏟아져서 메인 공부기기가 망가진다던지, 이동중에 사용하다가 떨어져서 액정이 나간다던지 하는 부분입니다. 솔직히 필기 3대장 기기가 전부 10-12인치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이동중에 꺼낼 일은 없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동중에 공부하려면 차라리 동기화를 켜놓고 핸드폰으로 보는게 백배는 더 간편하니까요.

  첨언하자면, 전자화를 하여 공부하시는 분들은 꼭, 반드시 90분 공부 10분 휴식을 지켜주시는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전공서를 볼 때든, 필기를 볼 때든, 아니면 프린트를 볼 때든 결국 액정을 보는거기 때문에 너무 오래 연속으로 공부하다 보면 눈이 건조하고 뻑뻑해집니다. 뭐 그리 아프거나 한 정도는 아니지만 집중을 저해하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저는 휴식시간을 꼭꼭 지키고 인공눈물도 가지고 다니면서 뻑뻑할 때마다 넣어주는 편입니다.



생각보다 포스팅이 길어져서 2부로 나누겠습니다. 2부에서는 어떻게 공부를 진행하는지, 운영체제는 어떻게 고를지 등등에 대해서 논하도록 하겠습니다.






2016년 4월 30일 토요일

블로거 시작. 인사올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새로 IT 기기 관련해서 블로그 시작하는 Sholic라고 합니다!! 네이버 카페나 클리앙 등등에서 종종 정보글을 작성하게 취미였는데, 어느날 문득 정보들을 한군데 통합하면 혹시 저같이 페이퍼리스 공부를 지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괜찮은 정보풀이 될것같은 생각에 블로그를 시작할 생각을 하게 됐어요. 원래 네이버에 블로그를 오픈할 예정이었는데, 제가 전자기기 리뷰나 관련글을 찾을 때 네이버보다는 구글을 주로 사용한 기억이 나서 익숙치는 않지만 구글 블로거에 만들게 되었네요.



  주제는 잡다하게 예정이에요.메인으로는 페이퍼리스를 위한 전자기기와 앱들, 그리고 서브로는 여자친구와 데이트하며 좋았던 장소 맛집, 영화 등을 포스팅 예정이구요, 가끔 일상적인 포스팅도 올라올겁니다. 메인 주제에 관련해서는 아마 한글 한문단, 아래 영어 한문단 쓰는 형식으로 글이 구성될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까지 쓴 다음 올리려면 한달에 한개나 올라올수 있을까 싶어서... 아마 한글로 글을 쭉 올린 다음 천천히 번역하는 형태가 되지 않을까 하네요ㅎㅎ

외국인 유저들을 배려한다기보다는, 좋아하는 장르로 영어공부를 해볼까, 하는 마음이 90프로쯤 됩니다. 꼭 보고싶은 분들이야, 번역기라도 돌려서 보시지 않을까요?

뭐 급하게 할 이유가 전혀 없으니 천천히 생각해 볼 예정입니다ㅎㅎ



쨌든간에, 블로거 뉴비 SHolic,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