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7월 23일 토요일

서피스 프로4 / 노트북 보조배터리, 아이에너지 2S(IEnergy 2S)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Sholic, 인사드립니다. 제가 게으르고 글쓰는 속도가 느린 탓에 보통 게시글 하나 쓰는데 사나흘정도 걸리는데, 오늘은 하루에 리뷰글 하나 쓰기를 도전해 볼 생각이에요! 왜냐구요? 원래 오늘 여자친구랑 워터파크를 가기로 했는데 장마라 해서 취소했거든요.. 근데 참 날씨 쨍쨍하니 좋네요(억울) 심지어 더움...흑.. 이 분노를 글을 쓰면서 풀기로 했어요!!(건전건전) 그럼 오늘 제 분노의 대상이 될 제품을 볼까요?







  네, 제목에도 써있다시피 오늘의 리뷰 주제는 보조배터리, 정확히는 "아이에너지" 라는 회사의 "아이에너지 2S(IEnergy 2S)" 모델입니다. 일반 휴대폰 용이라기보다는 노트북 겸용 보조배터리입니다.


  즉, 출력이 일반 핸드폰 충전 출력인 5V / 2A를 비롯해, 각종 노트북이나 빔프로젝터 충전 전압인 12, 16, 19V / 4A, 총 네가지 전압을 지원합니다. 덕분에 같은 20,000mAh인 샤오미 신형 보조배터리에 비해 매우, 매애애우 크고 무겁고 비쌉니다. 과연 얼마나..? 직접 확인해보시죠.



1)상세 스펙


(이미지 출처 : 아이에너지 공식 쇼핑몰)


  샤오미 2만이 25,000원 내외인데 비해 무려 8배에 가까운 무시무시한 가격...!! 심지어 젠더도 상당히 비싼 별매품인데다가, 550g이라는 서피스 프로4 모델(766g)과 별 차이나지 않는 무게는 사용자에게 상당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윈도우 OS 특유의 배터리 드레인을 - 요즘 빌드는 개선되었다지만, 여전히 서피스 프로4의 러닝타임이 6시간을 넘기는 어렵습니다.- 생각한다면, 핸드폰 보조배터리 이상으로 유용합니다. 게다가 서피스 프로 4의 충전기는 USB 포트가 달려있어 상당한 크기를 가진다는 것을 볼 때, (M3 모델 제외) 충전기를 두고 다닐 수 있으며, 콘센트의 압박을 벗어난다는 점에서 꽤 유용합니다.




1.1) 참고 : 배터리의 용량계산

  참고로, 배터리 용량은 3.7V 배터리셀의 용량으로 표기합니다. 따라서 태블릿 충전을 위해 15V로 승압한 배터리 용량과, 핸드폰을 위해 5V로 승압한 배터리 용량은 각각 다 다릅니다. 아이에너지 2S의 배터리 용량은 20,000mAh이므로, 15V 승압 용량은 4933mAh이고, 5V 승압 용량은 14,800mAh입니다.


  피스 프로4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5087mAh이므로, 풀충전된 보조배터리로 96%를 충전할 수 있군요. 제 핸드폰인 노트5의 경우는 3000mAh이므로 490% 충전이 가능하구요. 단, 이 퍼센터이지는 회로에서의 손실이 없다는 가정 하의 이상용량이므로, 실제로는 조금 더 적습니다. 제 경험상, 핸드폰을 90%정도 충전하고(feat, 핫스팟) 서피스를 60%정도 충전하면 배터리가 바닥이 나더군요. 근데 서피스를 그렇게 160%이상 사용해야 한다면, 서피스 충전기와 샤오미 1만짜리를 가져가는게 더 낫습니다.




2)크기




  스펙에서 보시는 크기가 아마 잘 안 와닿으실텐데, 서피스 프로4와 비교샷을 찍어봤습니다. 저는 처음에 수치대로 A4용지를 접어서 다른 배터리와 비교해봤어요(...) 좀 공간감각이 떨어지는 편이라 수치로는 도저히 감이 안잡히더라구요.

  서피스 프로4의 액정 끝부분(화면 끝이 아니라)에 2S를 두었을 때, 가로로는 서피스의 적외선 렌즈 부분까지 오며, 세로로는 시작표시줄과 닿습니다. 약간 크긴 하지만 제 원핸드 서류가방에도 쉽게 들어가는 걸 보면, 가지고 다니기에는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크기는 감이 잡히셨을테니 다시 개봉 즈음으로 돌아가보죠.





3)구성용품




  박스를 열자마자 파우치에 담긴 2S가 뙇! 하고 반겨줍니다. 저 파우치는 약간 비닐 느낌이 나며, 젠더랑 본체랑 같이 가지고 다니기 편합니다. 젠더용 파우치도 아래 있지만, 굳이 저 큰 파우치를 두고..? 하는 생각이 드네요.


  방수기능은 약합니다, 아니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휴지를 넣고 실험해 본 결과, 순간적인 방수는 가능하지만 지속적인 방수는 불가능하더라구요. 즉, 파우치에 커피를 쏟아서 바로 닦아내는 정도는 커버하지만 가방 안에서 물이 쏟아졌는데 모르고 있었다, 하는 상황이 일어나면 바로 20만원 안녕...






  왼쪽부터 배터리-노트북 젠더 연결잭 / 충전용 어댑터 코드 / 본체-USB기기 젠더(흰색) / (쓸데없이)다양한 노트북 젠더 / 충전용 어댑터 입니다. 핸드폰용 젠더를 따로 만들기 귀찮았는지, 마이크로 5핀 / 구 아이폰 / 신 아이폰 젠더가 다같이 붙어있네요. 여러 OS를 쓰신다면 유용하긴 한데, 전 마이크로 5핀 하나만 있으면 되는터라 따로 젠더를 사서 들고다닙니다. 아, 위에 말했듯 서피스용 젠더는 별매품인데, 새로운 글로 소개드리겠습니다.




4)외형

4.1)전면부





  배터리 전면입니다. 오른쪽 네개는 배터리 표시등, 왼쪽 두개는 전압 표시등입니다. 버튼을 한번 짧게 누르면 불이 켜지며 배터리가 25% 단위로 표시되고, 길게 누르면 전압이 바뀝니다. 배터리등에 불이 들어올 때는 12V, 한번 길게 누르면 16V, 여기서 짧게 누르면 19V에 불이 들어옵니다. 전압 표시등에 불이 들어왔을 때 다시 길게 누르면 12V로 돌아갑니다.


  그럼 기기의 정격 전압과 출력 전압이 다르면? 저도 과전압으로 기기 보드 나가는게 무서워서 제조사에 전화해 봤습니다. 배터리 내부 회로 구조에 의해 기기와 맞는 전압이 아니면 충전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 정말? 제조사의 말을 순진하게 다 믿고 실험을 해봤습니다.  (와 이걸 실험할 용기는 어디서 났는지 저는 아직도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서피스 프로4 모델의 정격 전압은 15V, 1.6A입니다. 제조사는 16V로 충전하면 된다고 합니다.



 4.1.1) 실험 : 과전압시 보조배터리의 반응





  (누르면 커집니다) 첫번째, 12V 연결시의 사진입니다. 저기 화면 안의 빨간 동그라미 속 배터리 아이콘을 보세요. 연결 표시가 보이시죠? 왜 15V짜리가 12V에도 충전이 되는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되더라구요..(멍쳥)







  두번째, 19V 연결 사진입니다. 조금 조마조마하긴 했는데, 연결이 안됐다고 잘 뜨네요. 휴, 다행입니다. 혹시 깜빡하고 전압을 잘못 설정하셔도 보드 날아갈 걱정은 없겠네요! 아, 배터리 레벨은 96%였습니다. 가득 차서 연결 표시가 안 뜨는 상황은 아니었어요.





4.2)후면 / 충전부




  후면과 측면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DC OUT(노트북 충전) / USB OUT(폰 충전) / DC IN(배터리 충전) 입니다. OUT포트는 동시 사용이 가능할 뿐더러(USB기기 + DC기기), 심지어 딸려온 흰색 젠더를 쓰신다면 USB기기의 동시충전이 되는데다가, 본체 충전이 동시에 가능합니다. 예, 가능만 합니다.

  굳이 USB기기 두세개, DC기기 하나, 본체 충전을 동시에 하신다면 본체가 학대에 못이겨 내지르는 고주파음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뭣보다, 효율이 똥망입니다. 전자기기 충전중에는 보조배터리 본체 충전이 매우 느려요!! 한시간 동시 충방전을 시킬 바에 30분 본체충전, 30분 기기충전을 진행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맥시멈 DC 1개 + USB 1개정도로요!


  물론 이런 경우는 시험기간 밤샘에 서피스 충전기+폰 충전기 다 들고다니기 불편해서 아이에너지 2S와 어댑터만 가져가는게 더 간편할 때만 해당되겠죠.




5)장 / 단점

  5.1)장점

  ▶풀충전된 아이에너지 2S를 가지고 있으면 콘센트의 압박은 없다!!
  ▶태블릿 뿐만 아니라 핸드폰 충전도 가능!!
  ▶충전기 꺼졍! 무거운 충전기는 집에서만!
  ▶접지확실! 펜이 튀지 않음!!


  5.2)단점

  ▶무거웡...평소 짐에다가 0.5kg 추가요..
  ▶전날밤 충전을 깜빡했으면 사용 불가능(100%기준 충전 5시간)
  ▶아이에너지 2S + 서피스 프로4용 젠더(아이에너지 판매) = 23만원!!




6)참고사항



6.1) 첨언


  상술한 펜이 튄다는 이야기는 가끔 충전기로 충전할 때, 그걸 하필 접지가 안된 콘센트에 충전시킬 때, 펜을 이용하면 정전기로 인해 펜이 튀는 현상을 말한 겁니다. 한번 만나면 근처 콘센트가 다 그렇다는 말이므로 상당히 짜증납니다.



6.2)왜 하필?


  일단 제일 큰 이유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서피스 프로4용 배터리 젠더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이에너지라는 점이었습니다. 비록 직구를 한다면 반값 이하로 구매할 수 있지만, 배송기간이 열다섯배정도 차이나는 점(2일 vs 30일), 분실 위험이 있다는 점, 추후 AS 등을 고려했을 때, 저는 3.5만원을 주고라도 국내 구매가 이점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배터리 자체도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다양한 용량, 무게로 경쟁력 있다고 생각했구요.


  두번째 이유로는 적절한 용량, 적절한 무게, 적절한 가격이었습니다. 용도가 캠핑용이 아니라 일상용이었던만큼, 굳이 완전충전에 48시간이나 걸리는 태양광 충전 모델도(당연히 어댑터 충전도 지원하긴 합니다만..), 3만을 넘는 용량도 필요없었습니다. 1만은 조금 작고 2-3만이 적당했죠.


  서피스 프로4 충전용으로 구매하는것이니만큼 15-16V 출력은 당연히 지원해야 했구요. 대학생이기 때문에 25만원선이 넘어가면 부담이 어마어마해서 상한선은 25만원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벼운 무게!!  애초에 가벼우려고 사는 보조배터린데 무거우면 의미가 없죠. 무게를 제외했을 때, 2N, 2S, 3 셋이 경합을 했으나, 무게와 형태를 고려했을 때 최종적으로 아이에너지 2S가 선택되었습니다.




7)마치며

  이상 결국 쓰는데 하루가 넘어가버린 비운의 글이 끝났습니다. 저도 서피스의 부족한 배터리를 메꾸기 위해서 보조배터리 찾아 삼만리 하던 때가 있었는데요, 실패글은 수두룩한데 뭘 사용해야 성공하는지는 나와있는 글이 없어서(심지어는 그냥 충전 성공 동영상만 보여주고 설명은 없는 글도 있었죠...부들부들..) 직접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비싸게 주고 구매했지만, 상당히 만족합니다. 태블릿 사용이 7시간 넘어갈 것 같을 때는 서프 충전기 + 샤오미 1만 체제로, 7시간 이내로 사용할 것 같으면 2S만 들고갑니다. 폰이랑 같이 충전하다보면 저정도가 안전한 수준이더군요. 저처럼 서프 배터리 부족에 허덕이시는 분들은 구매하셔서 후회하시진 않으실겁니다.


  다음 글은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서피스 프로4용 젠더가 될 것 같네요. 이것까지 같이 구매해야 충전이 가능하니... 금방 올라올겁니다...아마....이것처럼 쓸게 많은게 아니라서요..어..아마?(더듬더듬)

  어...그럼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도망)








  ※본인 돈 다 주고 사서 써보는 후기입니다.





2016년 7월 16일 토요일

GS25 혜자느님의 민물장어 도시락 먹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변함없이 게으른 Sholic입니다. 웰케 빨리왔냐구요? 그러게요.. 요즘 침대에 뒹구는것도 귀찮아져서 그런가 글을 쓰고싶은 욕구가 충만한 하루하루네요.(한심)

  요즘 날이 무척 더워서 땀도 많이 흘리고, 그래서 그런지 몸에 기운이 없는게 몸보신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있어요. 오늘 새벽부터 비가 와서 더위는 그나마 많이 가셨네요. 다행이 아닐수가 없어요!! 마침 글을 쓰는 오늘은 제헌절이자 초복이네요. 다들 삼계탕이나 보신탕, 혹은 각자만의 보양식을 드실 계획이 있으신가요?

  아 귀찮다...보양식은 무슨.. 하는 귀차니스트&자취생 분들을 위해서 오늘은 전자기기가 아닌 도시락 리뷰를 하나 들고와봤습니다! 오늘 리뷰 대상은 다름아닌 민물장어 도시락! 장어는 예로부터 몸보신의 대명사에 가깝죠. 특히 이게 남자에게 그렇게 좋...아..아닙니다..


 아닛 나는 GS25에서 이걸 본적이 없다! 이놈이 도대체 무엇이냐, 하면! GS25 나만의 냉장고 어플에서 주문할 수 있는 주문 전용 도시락입니다. 몇몇 분들은 일반 도시락인 4900원짜리 바다장어 도시락과 헷갈리시던데, 그건 가시도 많고 이 민물장어덮밥 도시락에 비해 두툼함이 덜하더군요. 전 개인적으로 그 도시락은 별로였습니다. 차라리 5천원으로 육x당 가서 국밥을 한그릇 먹지(막말)

  쨌든, 이 도시락의 구매 방법을 알아봅시다.

1)나만의 냉장고 어플을 폰에 깝니다. 안드로이드와 ios 둘 다 지원하니 걱정은 노노!

2)어플을 열고 광고화면을 닫고 나면, 도시락 주문 메뉴가 있습니다. 클릭하게 되면-



3)위와 같은 화면이 나옵니다. 저기서 민물장어덮밥을 터치해 줍니다. 행사중이라 스타벅스 모카 커피도 덤으로 주세요! 도시락 먹고 후식으로 괜찮았습니다.




4)이렇게 구매창이 뜹니다. 저기서 수령정보를 입력해도 되고, 구매하기를 눌러도 여전히 입력할 수 있습니다. 위에서 본 모카커피의 증정기간은 21일 주문까지로군요!




5)이렇게 찾아갈 일시, 수령 점포를 정할 수 있습니다. 주소로 찾기나 지도를 보시면 근처 GS가 다 뜨는데, 그중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하시고 일시를 정하시면 그때까지 제조되어 그 점포에 배달이 됩니다. 주문 후 만들기 때문에 당일주문은 불가능하구요! 저 빈칸은 제가 오늘 사먹은 점포가 표시되길래...ㅎㅎ 살짝 가렸습니다. 확인을 누르면 카드, 휴대폰 결제 등으로 결제할 수 있습니다.

6)배달이 완료되면 문자로 오고, 나만의 냉장고 어플의 푸시로도 알림이 뜹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지만, 도시락의 유통기한이 지나면 관련법에 의해 반출이 불가능하다더군요. 유통기한이야 다음날까지니까 그렇게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자 그럼 따끈따끈한 장어덮밥 도시락의 자태를 감상하시죠. 참고로 노필터에다가 노트5 기본 카메라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락교와 생강초절임을 두는 곳이 따로 분리가능해서 전자렌지에 덥힐 때, 따로 도시락 부분만 돌릴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락교와 초절임..으으...상상만해도 끔찍...

아래 사진은 약간 필터를 넣어봤습니다.




  와 제가 찍었지만 진짜 맛있어보이네요...씁.. 필터의 힘이란...넘나 맛나보이는것...
자 이제 이걸 장어 한조각과 계란, 그리고 아래 깔려있는 밥을 같이 한숟갈 떠봅니다.





  감상을 말하자면, 상당히 퀄리티가 좋은 도시락입니다. 장어도 적당량 들어있고, 락교가 좀 괜찮더군요. 가시도 다 먹는 동안 입에 걸린건 딱 하나였습니다. 장어가 비리지도 않고, 살도 부들부들, 도톰하니 먹을만했구요. 양념도 짭짤달달하니 맛있었네요. 근처에 장어덮밥 하는곳이 없고 멀리가긴 귀찮다, 혹은 장어덮밥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운데 오늘 너무나 땡긴다! 할때 대체품으로 적절했습니다.(주문후 하루 후에 온다는건 함정)

  단점으로는 제가 짜게 먹는 편인데 제 입맛에도 살짝 간이 세더군요. 픽업하여 집에서 드신다면 밥을 추가해서 먹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먹고나서도 입에 짠맛이 많이 남았습니다. 또한 가성비가 좋은 편이라기보다는 딱 만원짜리 도시락이었어요. 장어의 맛을 살렸다기 보다는 양념맛으로 먹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보통 양념장어의 맛 비율이 장어 : 양념  = 65:35 정도라면 이 도시락은 50:50 - 40:60 정도인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잘 하고 양도 충분한 전문점의 장어덮밥이 만오천원~ 이라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양이나 가격 측면에서 상당히 훌륭하긴 합니다만, 저는 장어덮밥이 먹고싶다면 5천원정도 더 투자하셔서 전문점에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재구매 의사는... 돈없는데 장어가 땡길때, 이걸로 할까? 정도가 될듯합니다.


  아니 분명히 추천글로 시작했는데 디스로 끝이 나버렸다... 제가 조금 까긴 했지만 괜찮은 도시락입니다 여러분!!(수습수습) 아, 참고로 KT와 U+ 이용하시는 분들은 통신사 할인이 가능합니다. 전 SKT라 그런거 없이 그냥 만원 냈지만요ㅠ.ㅠ

  그럼 올해 초복, 몸보신 잘 하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라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오버워치, 서피스로 실행 가능할까?



  안녕하세요(뒹굴)
방학을 맞이하야 게으름의 끝을 보고 있는 Sholic입니다. 뭐 한것도 없이 뒹굴뒹굴하고 오버워치 잠깐 하다가 공부 조금 끼적이고 나니 벌써 7월 중순이네요. 방학이 벌써 한달 반밖에 안남았다니..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위의 문단에서 오늘의 주제를 찾으시오(3점)

  하하; 너무 뻔한 질문이었나요? 하긴 주제가 공부겠어요, 방학이겠어요 게으름이겠어요. 특이한 단어는 오버워치 하나밖에 없네요. 그쵸? 오늘의 주제는 바로 오버워치 되겠습니다! 정확히는 오버워치가 서피스에서도 플레이 가능한가? 에 대한 주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전 시리즈에서 태블릿으로는 공부만 하라던 주제에 바로 다음 글이 게임 플레이 가능 여부에 대한 글이라니... 양심이 조금 찔리긴 하지만 제 양심은 아주 둥글둥글 매끈매끈하기 때문에 노데미지! 양심은 혼자 놀게 놔두고 본문으로 들어가 봅시다!

  필자는 이번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오버워치를 질렀습니다. 물론 서피스에서 돌아가는지에 대한 정보를 찾고 질렀어야했지만, 방학 시작할때쯤에는 그런 정보가 별로 없더군요. 아마 정식 서비스를 한지 얼마 안되서가 아닐까 싶습니다만. 정보가 없으면 당연히 안사거나 기다리던가 해야하는데 아니 이 정신나간 기말끝난 대학생이 그냥 그냥 냅다 결제버튼을 획 눌러버린겁니다. 만약에 서피스에서 오버워치가 안돌아갔으면 머리를 부여잡고 별별 자학을 다 했을겁니다 진짜. 다행이도 제가 이용하는 서피스4 M3모델에서도 어느정도 쾌적하게 돌아가는 터라 카페 구석자리에 잘 숨어서 오버워치를 하곤 합니다.



1)사양체크

일단 권장사양과 최소사양을 확인합시다.




예, 압니다. 이걸 보여드려도 이걸 내 컴퓨터 사양이 충족하는지 아는 사람은 지나가는 열명 잡고 물어봐도 반쯤밖에 안될겁니다. 아니 내 컴퓨터 그래픽카드를 내가 외우고 있어야 해? 이런 느낌이죠. 정확히는 제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니 내가 왜? 그런 저같은 분들을 위한 사이트를 어느 착한 분이 만들어놨더군요.

 바로 이곳, Can You Run It!

하지만 이 글은 사양체크를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는 글이 아니라 서피스로 돌아가냐? 에 대한 글이기 때문에, 자세한건 넘어갑니다.
(저 사이트에서, 영문으로 찾는 게임을 검색해서 선택하고 누르라는 버튼 누르면 뭐 설치하라고 뜹니다. 설치하면 해당 게임과 내 샤양을 비교해서 보여줍니다.)
다음은 서피스 프로4 m3버젼으로 돌렸을 때의 오버워치 가능 여부를 보여줍니다.


  후후 사양확인정도는 기본이죠! 아니 어느 멍청이가 사양확인도 안하고 게임을 지른답니까?(침착하게 누워서 침을 뱉는다) 아니나다를까, 최소사양도 못미칩니다. 하지만 불굴의 정신으로 합리화를 시도합니다. "93퍼센트정도면 그래도 거의 충족 아닌가? 램만 약간 모자란건데 그정도면...괜찮지 않을까?", "CPU..이번에 서피스에 넣은게 스카이레이크니까 이전세대 i3정도는 커버할수 있을거같기도..아닌거같기도.. 에라 모르겠다 일단 켜보고 혹시 모르니까 온도정도는 체크해야지." 하면서 일단 게임 돌입. 아니 그럴거면 사양확인은 왜...


2)실전
  혹시나 모를 과부화를 방지하기 위해 온도를 체크하면서 실전에 돌입했습니다. 제가 사용한 프로그램은 CPUID HWMonitor (링크는 네이버 다운로드) 그냥 실행형 프로그램이며, 실행할 시 약간의 렉-아마 측정하는 시간인듯 합니다-과 함께 다음 창이 뜹니다.



  오오 엄청 자세하고 친절하..지만 우리는 다 필요없고 온도만 알면 되기 때문에





  이렇게 해두고 배틀넷을 시작합니다. 과연...(두근두근)






  오...오오..!! 된다!!
근데 켜자마자 평상시 35도가량을 유지하던 CPU온도가 50도까지 치솟습니다. 켜자마자 치솟는거라 플레이하면서는 더 상승할거라 판단, 이 상태에서는 무리다 싶어서 일단 종료합니다. 게다가 M3 버젼에는 팬도 없으니까요. 이걸 어쩌나, 진짜 서피스에서 하는건 무리인가.. 하다가 문득, 온도가 높으면 식히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야..!

예, 샤오미 2만짜리 보조배터리(기존 사용하던 제품)와 다이x에 냅다 달려가 사온 3천원짜리 USB 선풍기! 서피스 프로4의 상단에는 팬이 있는 i5, i7 제품을 위한 환기구가 뚫려있는데, M3 제품은 팬도 없는 주제에 환기구는 달려 나오더군요. i5, i7 제품을 소유하신 분은 따라하지 마세요. 바람이 나오는 곳으로 바람을 불어넣었다가 팬이 망가질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그 스펙이면 오버워치 최하옵정도로 발열이 이렇게 심하지도, 그걸 식힌답시고 이짓을 할 필요도 없겠지만...
참고로 샤오미 보조배터리로 환풍구에 바람을 밀어 넣으려면 뭔가 받쳐줘야 높이가 맞습니다. 저는 선풍기 포장박스로 받치니까 딱 맞더군요.






  한시간 가량 플레이 한 후의 사진입니다. 화면이 밝아서 잘 안보이지만, 42도 내외를 유지하고 있군요. 장소는 제 마음의 고향 동네 탐탐입니다. 벽을 등진 구석자리가 많아 다른 사람이 제가 뭘 하는지 안보이거든요!

 전체적인 모냥새는 다음 사진과 같습니다.



  따로 언젠가 리뷰를 하겠지만 저것도 보조배터리입니다. 서피스 프로4 충전이 가능한 15볼트 아웃풋을 가지고 있는 강력한 녀석이죠! 하지만 용량은 위의 쪼매난 샤오미랑 같은 2만...흑흑.. 하지만 폰패드 듀얼충전이 가능해서 시험기간에 참 좋아요.
 쨌든간에, 저렇게 플레이를 하면 배터리가 훅훅 나갑니다. 대충 2시간쯤 하면 50-60프로쯤 소모되는듯 해요. 그래서 맘먹고 할 때는 충전기 연결까지 해두고 플레이를 합니다. 보통은 게임 한두시간쯤 하다가 웹서핑이나 다른 활동으로 바꾸기 때문에 그냥 게임 하다가 게임 끝나고 보조배터리로 서피스 충전하면서 다른거 하는 편입니다. 아시다시피 충전기 가지고 다니기가 매우 귀찮기 때문에..
  사진에 있는 장비들에다가 패드에 타입커버 물리고 충전기까지 챙기면 딱 조그만 서류가방 하나에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평소에 할거없을때 가볍게 챙겨서 카페로 가기 편하죠. 게다가 이 카페에 친구가 알바를 하기때문에 오래 있어도 눈치 안보인다는게 참 좋더군요.



3)참고사항

  i)몇판 플레이 해 본 결과, 타입커버로 플레이하기 불편합니다. 물론 가능은 합니다만, 쫀득쫀득하게 키가 달라붙는 느낌이 부족합니다. 주관적인 평가인 만큼, 서든1정도 깔아서 플레이 해보시고 이동에 불편이 없다, 싶으시면 구매해주세요. 저는 영 아니라서 게임하러 나갈 때에는 구석에 박아둔 k810을 가지고 갑니다. 블루투스 키보드가 따로 있으면 좋습니다. 







ii)블투 마우스로 FPS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물론 아주 비싸고 좋은거라면 다르지만, 저같은 경우에는 블투 키보드와 마우스를 동시에 쓰니 가끔 끊기더군요. 그리고 쓰는 블루투스 마우스가 그립감이 좋은 편이 아니라.. 그래서 선풍기 사면서 같이 싸구려 유선마우스 하나 마련했습니다. 단, USB 잭이 1개라 키보드나 마우스 둘중 하나는 블루투스로 사용해야 합니다. 물론 독이 있으면 둘다 사용할 수 있죠!








iii)당연히 옵션은 최하입니다. 실행하면 혼자 알아서 다 끄고, 다 최하로 맞춰놓더군요.
가끔 프레임드랍이 일어납니다. 하지만 금방 복구되기도 하고, 한시간에 2초? 정도뿐이라 플레이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 최하옵 하에서는 끊김이나 렉이 없어서 그럭저럭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아니 최하옵에서 이미 쾌적은 물건너간거 아닌가

iv)날씨가 더우면 더운만큼 영향을 받습니다. 무슨말이냐, 서늘한 카페에서 하면 40도 안쪽으로 노는 반면, 더운 집에서 하면 50도 내외로 놉니다. 카페에서 해도 직사광선 받으면서 플레이하면 45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래봤자 몇도 차이니만큼 큰 영향은 없겠지만, 시원하게 게임 합시다.


v)피씨방에서 플레이하는걸 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다른건 거의 비슷한데(옵션이 게임플레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화면 크기가 넘사벽입니다.


vi)최악의 단점입니다. 마이크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선풍기 소리가 싹다 전송되기 때문에 실수로 열린마이크 해놓고 방에 들어가면 3초안에 욕이 난무하는 채팅창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듣는건 이상없이 할 수 있습니다. 이어폰 사용을 추천합니다. 아, 이어폰을 써도 싹다 전송됩니다. 그냥 듣는거 편하시라구요..


vii)중요 포인트입니다. 웬만해서는 핸드폰 핫스팟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일반 카페 와이파이는 경험상 종종 끊기거나, 느려지거나 하더군요. 물론 개인카페에 혼자 있다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각자 경험으로 "이 카페 와이파이/집 와이파이는 빠르고 믿을만하다"싶을 때만 와이파이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4)마치며

  딱 정리해서 플레이 여부를 말씀드린다면,

최하옵 플레이는 무난하게 가능하다. 
하지만 장비의 한계, 모니터 크기의 한계가 있으니
에임, 감도 등 FPS에 민감한 사람은 피씨방에 갈 것.

  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딱히 민감한 편이 아니라 이정도 장비로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더군요. 저같이 방학동안 할것을 찾으시는 서피스 유저 분들, 이번 방학에는 오버워치를 질러서 다같이 화물을 밀어보는건 어떨까요?

그럼 이만 이번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날씨도 더운데 냉방병 조심하세요!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About Paperless Study For University Students-(3)


5)OS와 기기 선택

  OS는 어떠한 OS를 써도 환경 구성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찾기도 힘든 블랙베리나 타이젠 기반 태블릿만 아니면 세가지 메인 운영체제에서 필기 가능한 기기와 어플은 불편함을 느끼지 않을 정도는 존재합니다. 예산이 충분하다면, 앞서 소개한 3대장 태블릿 중 하나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림 작업을 제외한 필기감은 S펜, 애플펜슬, 서피스 프로4의 엔트리그 셋 다 비슷한 정도입니다. 물론 제 입장에서 그렇고, 본인의 필기습관이나 느낌에 따라 충분히 다를 수 있는 점, 감안하셔서 직접 시연 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본인의 핸드폰과 같은 운영체제를 쓴다면 공부한 내용을 동기화해서 핸드폰에서 보기가 한결 수월한 장점은 있습니다. 윈도우 태블릿은 어떤 핸드폰 운영체제와도 잘 어울리며, 동시에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구요. 3가지 태블릿 모두 블루투스 키보드를 구입시 간단한 워드작업정도(=대학 학부생 레포트정도)는 커버할 수 있습니다.


  i)먼저 안드로이드부터 살펴봅시다. 앞서 말한 3대장 중, 안드로이드 체제의 킬러 태블릿은 노트 프로 12.2인치입니다. 왜 요즘 S펜 달려나오는 최신 태블릿을 두고 노트 프로를 언급했느냐 의아하신 분들이 있을듯 합니다. 물론 요즘들어 저인치 태블릿들은 상당히 많이 나왔지만, 반 전자화던 완전 전자화던간에, 학습에 사용할 태블릿은 무조건 대인치가 유리합니다. 왜냐하면 A4용지의 크기가 14-15인치입니다. 즉, 스캔한 A4 사이즈 전공서적의 여백을 정리한 다음, 확대없이 일반 책 읽는것 처럼 보려면 최소 12인치는 필요합니다. S펜 전제 하에, 12.2인치 바로 아래 크기가 갤럭시 노트 10.1 2015 에디션입니다. 10인치 태블릿은 여백을 바싹 잘라내도 전공서적을 보려면 확대는 필수더라구요. 만약 본인의 전공이 전공서적은 필요없고 강의자료만 있으면 되는 전공이라면 10.1인치가 휴대성의 측면에서 더 바람직합니다만, 대학 생활 내내 전공서 한번을 보지 않는 전공이 있을까 싶습니다. 필기감에서는, S펜이 애플 펜슬과 함께 모든 펜의 정점입니다. 새로 나온 애플 펜슬이 S펜보다 더 좋다고 하지만, 거의 개인 호불호의 차이고 사실상 공동 1위라고 보시면 됩니다.

  안드로이드의 장점은 개방성입니다.(단, IOS 대비. 윈도우는 예외) 하드웨어에 한번 저장을 하면 그 자료를 뷰어로 볼수도, 필기어플로 볼수도 있고, 메인 데스크탑과의 자료 이동성이 상당히 좋습니다. 한 3개월 전까지만 해도 필기감 또한 유일한 장점이었으나, 윈도우 체제의 향상된 엔트리그, 그리고 애플 펜슬의 출현으로 디자인을 제외한 필기의 영역에서는 세 체제가 다 비슷해졌습니다.(물론 소소한 우열은 있습니다만..) 또한 16대 9의 비율로 영상을 보기에 최적화되어있어, 인강을 볼 때 레터박스가 거의 생기지 않습니다. 특히 영화볼때!

  단점이라면 역시 윈도우와 IOS에 매우매우 딸리는 앱 환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에서의 뷰어용 어플은 상당히 다양하고 질이 좋은 편이나, PDF 필기용 어플은 다른 두 운영체제에 비해서 상당히 모자라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ㄱㄴㄷ이 다 되지만 앱에 따라 ㄱ특화,ㄴ특회,ㄷ특화로 나누어진다면, 구글은 앱이 그냥 ㄱㄴ, ㄴㄷ, ㄱㄷ정도만 지원하는 느낌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안드 진영의 필기감 끝판왕인 렉쳐노트는 PDF를 그림파일로 임포트해오기 때문에 임포트 속도가 매우 느리고 필기한 내용을 다시 내보낼 때 용량이 다섯배정도 증가합니다. 그리고 비율이 비율이니만큼 논문과 서적을 보기에는 낭비되는 공간이 상당합니다. 저도 노트 프로를 사용할 때, 좌우를 딱 맞게 확대해도 윗부분이 남는 것을 보고 인치가 크다고 다는 아니구나..하는 걸 느꼈습니다. 단, 필기가 필요 없는 경우 중저가 태블릿으로 내려가면 다양한 인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주 비율은 16:9라는 점! 양지해주세요.

  2016년 5월 현재, 노트 프로 12.2인치 중고는 LTE 가능한 버젼의 경우 50만원, 와이파이만 가능한 버젼은 4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중고가 찝찝하시다면 미개봉이 대안이 될 수 있으나, 출시된지 상당히 오래된 모델이니만큼 미개봉은 매물이 없다고 보셔도 될듯 합니다. 가끔 보이는 미개봉은 10만원 정도 더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10.1인치는 15년도 LTE 에디션은 30-40만원선에 거래중이군요. 갤럭시 탭 a라는 선택지도 있긴 하지만, 해상도 문제가 너무 크기 때문에 제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갤럭시 탭 프로 S라는 선택지도 있긴 합니다만, 이건 와콤 방식의 S펜이 아니라 정전식 C펜입니다. 블루투스 방식이라 기존 정전식 펜과는 차별화된다고 말을 하지만, 개인적으로 S펜이 아니면 안드로이드에서 필기는 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ii)다음으로는 IOS를 한번 보겠습니다. IOS에서는 완전 전자화를 원하실 경우, 선택의 여지가 딱 두개 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12.9인치 / 9.7인치. 이 둘만이  제외한 에어2 미만 기기는 반 전자화 방식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9.7인치보다는 12.9인치를 추천드립니다. 물론 매우 가격이 괴랄한 정도지만, 타입커버를 포기하고 32기가에 펜슬, 시중 블루투스 키보드 정도로 구성하면 그나마 어느정도 타협 가능한 선이 나옵니다. 물론 필기가 필요 없을 경우, 굳이 10만원이 넘는 애플펜슬과 애플펜슬을 지원하는 패드 프로를 살 필요 없이 에어 시리즈를 사시면 되겠습니다. 에어 1 미만의 기기는 무게와 IOS 자체의 버젼을 조금 버거워할 수도 있으니까요. 반 전자화의 경우는 보통 태블릿으로 아날로그 필기를 찍어서 보관하던가, 논문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에어 시리즈의 경우 이 부분에 특화라고 할 정도로 최적화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필기감 또한 정말 좋은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몇년간 IOS 사용자들이 꿈에나 그리던 펜이라서 그런지 거의 S펜과 비등한 수준으로 출시되었더군요. 또한 괜찮다 이상의 필기용, 뷰어용 앱들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노트 플러스, 굿노트 등등.. 안드로이드 진영이 하, ㄱ을 버릴까 ㄴ을 버릴까 고민이다.. 라면, 애플진영은 음, ㄱ특화가 좋을까 ㄴ특화가 좋을까? 이정도 차이라고 볼 수 있죠.

  비율도 아이패드를 사는 이유중에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16대 9 비율의 안드로이드와는 다르게, 아이패드는 4대 3 비율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에 전자책, 논문, 전공서적 등등을 보기가 매우 편합니다. 체감상 책을 볼 때, 여백정리한 파일을 확대 할 필요가 없는 수준은 아이패드 11인치와 안드로이드 12.5인치정도가 비슷한 정도로 마지노선인듯 합니다. 다른 예로는 아프리카 티비를 들어볼께요. 저는 자기전에 아프리카 티비를 잠깐 보고 자는데, 안드는 딱 맞게 재생되는 장점이 있고, 아이패드는 레터박스가 생기지만 거기에 채팅창이 떠서 채팅창을 올려놔도 영상 보는데 방해가 안된다는 각각의 일장일단이 있더군요. 공부만 한다며?.

  또다른 장점이라면 아이폰, 맥북과의 연계성입니다. 저는 이 연계성이 어떻게 좋은지 모르겠습니다만,(전 거의 무조건 노트 시리즈를 사는 편입니다.) 아이폰-에어2-맥북을 쓰는 제 친구는 과수원 농장주면 이 장점은 백프로 공감할거라고, 난 이거때문에 폰이든 패드든 사과농장 탈출이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사진을 폰에서 패드로, 패드에서 폰으로 던지기도 용이하고, 맥북 쓰다가 전화오면 맥북에 떠서 바로 아이폰으로 토스해 받는게 편하다고 합니다. 또 본인이 음원을 받아서 듣는 편이라면 음악목록 관리도 편하구요. 패드-맥북보다는 폰-패드, 폰-맥북의 연계가 더 편리하다고 합니다. 혹시 본인이 아이폰이나 맥북을 쓰신다면 이것 또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도 있겠다고 봅니다.

  애플 진영의 단점이라면 단연 폐쇄성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하지만, 실 사용자 입장에선, 글쎄요... 한 파일을 좋은 뷰어와 좋은 필기앱 양쪽에서 동시에 쓸 수 없다는 점은 상당한 단점이라고 봅니다. 같은 파일을 두 앱에 저장하게 되면 용량문제도 용량문제이거니와,(심지어 애플은 SD카드도 지원 안하기때문에...) 아무래도 필기에 중점을 둔 앱은 자료를 확인하기에 좋은 인터페이스는 아니기 때문이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아이패드에 필기를 하실 분들은 드롭박스갈은 클라우드 서비스와 같이 사용하시는 편이 간편합니다. 드롭박스에 있는 파일에 필기하여 바로 동기화 하고, 그 동기화된 파일을 뷰어에서 바로 열어보는게 상당히 편리합니다. 이게 굉장히 별거 아닌것 같고 "에이 뭐 이정도가지고.."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막상 사용할 때, 특히 시험기간 직전 정리할 때 같은 경우에는 밥먹듯 필기하며 필기한걸로 공부하고 또 다시 필기하고를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이런 사소하지만 매우 자주 사용하는 기능이 본인 스타일과 안맞으면 상당히 짜증납니다. 저는 에어를 쓸 때, 어떤 앱이 가로 스크롤이 안되서 만원 가까이 주고 산 앱을 버리고 다른 앱으로 옮긴 적이 있습니다. 아니 살때는 에이 뭐 이정도야 적응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죠 저도...(쭈글)

  가격대는 종류가 많은 관계로 표로 정리해드릴께요.
                              






















  아니 프로 라인 용량장사보소!!
  에어1을 제외한 나머지는 다 온라인 애플스토어 기준입니다. 에어 1은 오픈마켓에서 제일 위에 있는 품목을 골랐을 때의 가격입니다. 단종된 제품이라 신품 가격이 높은건가 싶네요. 에어 1은 신품구매의 메리트가 없는듯 합니다. 다른 제품들도 공홈이 아니라 오픈마켓에서 카드할인, 상품권할인 등등의 방법을 쓴다면 가격은 더 내려가겠죠?

  중고가격은 해당 기종 이름으로 검색해서 카페에 올라와있는 3개월 이내의 게시글 중 임의의 글을 선택해 작성한 가격이니, 대략적인 경향성만 확인하시고 구매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직접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x표는 매물이 없는 제품입니다.
  예를들어 프로 12.9 128기가 와이파이 버젼과 타입커버, 애플펜슬을 신품으로 맞추신다면 120+23+13 = 156만원미친.. 중고로 맞추신다면 81+20+10 = 121만원이 듭니다. 하지만 필기용 최저가로는(중고 9.7+와이파이+중고 펜슬+5만원 상당의 시중 블투키보드) 대략 70만원정도 들겠네요. 재미로 최대를 한번 계산해볼까요? 191만...예...그렇습니다. 하지만 뭐, 디자인쪽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작업용, 공부용으로 256기가를 쓸 일이 있나 싶네요.


  iii)마지막으로 윈도우를 보시겠습니다. 윈도우도 딱 두 종류입니다. 서피스 프로2, 서피스 프로4. 하지만 킬러탭이 두종류인거지, 필기감을 살짝 포기하신다면 와콤을 지원하는 중국산 중저가 윈도우탭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선택의 폭이 타 진영에 비해 넓습니다. 또 서피스 프로도 라인이 m3부터 i7, 그리고 용량별로 조합이 여러가지이기 때문에 가장 가격 스펙트럼이 넓은 진영입니다.물론 최저가격이 낮다고는 안했습니다. 체감상 필기감은 서피스 프로4기준, S펜에 약간 뒤쳐지나, 거의 따라왔으며 S펜 쓰다가 넘어왔음에도 금방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서피스 프로2는 와콤이니 딱히 첨언 안하겠습니다.

  일단 장점부터 찾아봅시다. 윈도우의 제1 장점은 뭘까요? 역시 호환성이죠. 대한민국의 표준인 액티브x를 모두 돌릴수 있기 때문에 어느 웹페이지든 가리지 않고 쳐들어갈수 있습니다. 가끔 교수님의 수업자료를 받기 위해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플래시 기반의 웹이 있어서 안드로이드로는 들어가지 못해서 어버버 할 때가 있는데, 윈도우 탭으로는 "응 홈페이지 이쁘게 꾸미셨네" 이러고 슉슉 받아옵니다. 이게 굳이 수업자료에서만뿐 아니라, 종종 논문사이트, 그리고 자료를 구글링 하다가 들어간 사이트 사이에서도 간간히 보이는 상황이라 가끔이라도 그 상황에 처하면 크게 다가옵니다. 지금 해야하는 일을 못하는 거니까요. 물론 특정 브라우져를 사용하면 플래시도 볼 수 있지만 모든 브라우져가 가능한 것과 특정 브라우저만이 가능한건 차이가 있죠. 파일형식 또한 호환성이 좋습니다. 이건 윈도우 탭의 호환성이 좋다기보다는 바로 뒤에 언급할 프로그램의 차이라고 보시면 될것같습니다.

  두번째 장점은 프로그램의 방대함입니다. 아니 윈도우 앱이 전멸한건 하늘이 알고 땅이 아는데 무슨소리냐! 하신다면, 묻겠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이 다 실행되는 환경에서 왜 굳이 앱스토어를 고집하시는지..? 물론 CPU가 낮은 탭에서는 크게 와닿을수 있겠지만, 일반적인 음악재생, 영상재생 프로그램은 가벼울 뿐더라, 중저가 탭에서 20레이어 포토샵을 돌리려는 사람이 너무한거 아닙니까ㅠ.ㅠ(실제 지인의 실화입니다.. 가성비 좋은 윈탭을 찾아줬더니 왜 포토샵이 안돌아가냐며... 보니까 어마무시하게 레이어작업을 하고있더군요. 강조합니다. 가성비 =/ 고성능입니다!!) 실제로 다른 두 진영에 비하여 PDF 리딩이나 필기가 어마무시하게 편리합니다. 보통 다른 두 진영의 경우, PDF 필기 앱은 이미지로 리로딩해서 임포트하던가(렉쳐노트, 유패드), 해당 프로그램만의 포맷으로 바꾸어 필기하던가(S노트, 파피루스, 굿노트), 아니면 그냥 PDF 임포트가 안되던가(노트 플러스) 하는데 윈도우의 PDF 필기 프로그램은 앱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지만 보통 파일 그 자체에 필기하기 때문에(어도비, 블루빔, PDF Annotator) 별다른 익스포트 없이 필기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양이 괜찮은 기기를 구매하신다면 후일 포토샵, 캐드, 비주얼 스튜디오 등의 전문 프로그램을 돌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비율은 아이패드보다는 못하나 안드로이드보다는 우수합니다. 전자책이나 논문을 볼 때, 서피스 프로 기준 3대2 비율은 16대9 비율처럼 휭할정도로 남지는 않고 살짝 아쉬울랑 말랑 하는정도로 남아서 화면을 다 사용한다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윈도우 탭은 워낙 다양한 제품이 나오다보니 비율 또한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덕분에 소비자들은 필요한 비율을 골라 구매할 수 있죠! 파일 관리또한 우리가 익숙한 윈도우 UI인 만큼 간편합니다. 아니, 간편하다기보다는 익숙하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네요.

  장점이 있는만큼 단점도 많습니다. 제일 큰 단점은 배터리입니다. 윈도우 탭들 자체가 태생적으로 배터리를 많이 먹는듯합니다. 안드로이드나 IOS는 아무래도 모바일용 운영체제로 길게 살아온만큼 최적화가 잘 되어있고, 윈도우는 이번에 윈도우 10으로 모바일-데스크탑 운영체제를 통일한 역사가 길지 않아 모바일 최적화가 덜 된듯 합니다. 전반적으로 윈도우 태블릿은 플래그쉽-레퍼런스 모델부터 저가형 모델까지 대기전력 누수를 다른 두 진영처럼 잡지는 못하는듯 하네요. 게다가 일부 중고가의 태블릿은 저전력 프로세서가 아닌 일반 데스크탑용 프로세서를 사용하므로 성능도 압도적이지만 배터리 소모도 압도적이며, 핸드폰용 Microusb 케이블로 충전이 불가능합니다. 제가 쓰는 서피스 프로4는 입력전압이 15V, 1.67A 이므로 프로4용 케이블에 샤오미 보조배터리를 연결한다한들 충전은 불가능하고, 전용 충전 어댑터나, 노트북용 고전압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야 충전이 가능합니다. 물론 프로세서를 저전압 프로세서로 사용하면 일반 5V 2A 핸드폰용 보조배터리로도 느리게나마 충전이 가능합니다. 델 베뉴나 요가2의 경우, 고전압이지만 샤오미 보조배터리로도 충전이 됩니다. 물론 매.우.매.우. 느리게요. 그냥 화면만 켜놔도 배터리 충전은 안되고 유지되는 정도? 서피스의 경우도 프로라인이 아니라 일반 서피스 라인이면 Micro Usb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또다른 단점은 프로그램의 가격입니다. 물론 일반적인 프리웨어들이야 별 상관 없지만, 조금 전문적인 작업을 위한 제품들의 경우, 가격이 미쳤습상당히 비싼 편에 속합니다. PDF 필기의 최고봉에 속하는 Blubeam revu standard와 PDF Annotator의 경우, 각각 270불, 70불이며, 대학생까지 학생할인을 받을 경우 130불 40불입니다. 예, 직장인이 블루빔을 구매할 경우 30만원돈...ㅎㅎ근데 커뮤니티들 보니까 다들 대학생 친척, 조카등등을 동원해 할인을 받으시는 것 같고, 딱히 확인도 안하는것 같더군요. Acrobat Pro의 경우 학생할인 받으면 4만원선, 일반인은 10만원 이내로 끊기는것 같구요. 하지만 Xodo Docs나 원노트처럼 프리웨어임에도 유료 프로그램 뺨치는 제품들이 있으니 반드시 유료 프로그램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세번째 단점은 주변기기가 강요된다는 점이 있겠습니다. 물론 없이도 잘 쓸수는 있지만, 다른 진영의 태블릿이 주변기기가 있을때/없을 때는 별 차이가 없지만, 윈도우 태블릿이 주변기기가 있을때/없을때는 활용성 측면에서 상당한 차이가 납니다. MS측도 이러한 문제를 인식을 하고있기는 한지 태블릿 모드를 따로 설정할수는 있긴 합니다. 다시 말하면, 주변기기가 있으면 태블릿을 다른 진영보다 훨씬 높은 수준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주변기기가 없으면 타 진영에 비해 편의성이 약간 떨어집니다. 이것은 윈도우의 최적화 문제라기보다는(물론 최적화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태생의 문제점인듯 합니다. 즉, 애초에 마우스/키보드를 전제하고 만들어진 윈도우와, 입력기기는 터치 하나만을 가정하고 제작한 애플과 안드로이드의 운영체제 차이 같네요.

  그럼 이제 가격을 보시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신품은 공홈 기준이며, 중고가는 최근 3개월 이내 카페글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기종                                  신품                 중고

1.서피스 프로4 M3 4G램 128기가          :    120                  90

2.서피스 프로4 I5   4G램 128기가          :    133                  115
3.서피스 프로4 I5   8G램 256기가          :    170                  135

4.서피스 프로4 I7   8G램 256기가          :    210                  190
5.서피스 프로4 I7   16G램 512/1T          :    240/260            200/x

6.서피스 펜                                           8.4                    5.5
7.서피스 독                                           27                    18
8.서피스 타입커버                                  17.4                  10

  서피스 독은 서피스 프로 이용시 다른 주변기기들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확장하는 역할이며, 굳이 사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서피스 펜은 서피스 프로 라인 구매시 포함되며, 분실시만 새로 구매하시면 됩니다. 타입커버의 경우, 사면 휴대, 편의상 매우 좋지만, 다른 중저가, 혹은 끝판왕이라 불리는 k810도 중고 미개봉이 10만원 안쪽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에 지갑에 부담이 되신다면 굳이 살 필요 없는 제품입니다. 물론 있으면 매우 편하기 때문에 저 가격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거겠죠. 저도 타입커버와 k810 둘 다 가지고 있는데 가끔 게임할 때 이외에는 타입커버를 이용합니다. 필기감 자체는 k810이 우수하지만 타입커버가 서피스 액정 보호가 좋으며, 트랙패드가 존재함으로써 편의성이 더 뛰어나네요.






5.글을 마무리하면서

  이렇게 Paperless 요령과 기기구매 가이드가 끝났습니다. 마지막 글은 5번만 남겨두고 게으름을 부리느라 어마무시하게 늦어졌네요ㅠ.ㅠ 거의 한달만의 업로드...제가 본인의 귀차니즘을 과소평가했네요. 아 이제 마무리글만 쓰고 올리기만 하면 되겠다ㅎㅎ 이러면서 3주가량을 미루다니... 다음 글부터는 한번에 쓸수있게 분량을 조금 줄여야겠습니다.

  나름 본인의 요령과 구매가이드를 총동원해서 썼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궁금한 점이 남으시는 분들은 댓글 달아주시면 답변해드리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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