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1부, 글로 Glo 1년 사용기



  안녕하세요! 주인장 친구인 현입니다! 뉴페이스죠! 주인장 홀릭은 지금 꽤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근황 빼고 최근글이 16년도인건 좀 심하긴 하네요. 잘 안쓰게 된다고 투덜거리긴 했지만 이리 안쓸줄이야...허허..

  뭐 어쨌건, 제가 직접 블로거 운영하긴 번거롭고 해서 친구 블로거에 간간히 올리려고 참여한 현이라고 합니다. 끼리끼리 논다고 홀릭이랑 겹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전자기기나 영화같은걸 좀 올려보려고 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형식은 홀릭이랑 최대한 비슷하게 쓰도록 하겠습니다. 최대한 제가 느낀 점들을 가미하되, 중요한 부분은 굵게+밑줄로 강조할 예정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획획 내려면서 눈에 들어오는것만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오늘부터 제가 사용했던 3종의 전자담배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전문적인 모드기기나 리빌딩에 관한 포스팅을 기대하셨으면 죄송합니다.. 흑흑 구체적으로는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Glo, CSV형 카트리지 전자담배 비엔토 Viento, 마찬가지의 디오렌 Theoreon(구 그린스모크 Greensmoke, 구 빈토베이프 VintoVape)가 될 예정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3편에 걸쳐 리뷰한 뒤에 기기를 비교리뷰할 예정입니다.


 그럼 1부, 글로Glo, 시작합니다!



0.너는 얼마나 피던 놈이냐!


- 필자는 연초로 말보로 하이브리드 원(1미리)를 하루 반갑정도 태우던 사람입니다.

- 글로로 바꾸고 3일에 2갑(다크토바코+스위치) 정도 피게 되었습니다,




1.글로?




  작년 중순즈음 아이코스를 필두로 궐련형 전자담배가 엄청난 히트를 쳤죠? 지금도 흡연장소를 가면 심심찮게 아이코스나 릴을 쓰시는 분이 많이 보입니다. 글로도 그 시류에 편승해서 아이코스 이후, 릴 이전에 나온 궐련형 전자담배입니다. 아이코스가 말보로 회사인 필립 모리스에서 나온것처럼, 글로도 던힐 회사인 BAT에서 출시되었습니다. 물론 릴은 KT&G에서 나왔구요. 이상하게 인지도는 완벽하게 꼴찌입니다. 전 아직 흡연구역에서 저 말고 글로 피는사람 못봤어요. 근데 이건 제가 생각해도 BAT가 잘 못만든 탓입니다. 일해라 BAT!




2.어떻게 글로?




  일단 구매를 하게 되면 이런 케이스를 뙇 줍니다. 전 초반에 사서 글로1이지만 지금은 배터리가 개선되고 세션타임이 살짝 줄어든 글로2를 줄거에요. 글로2 가격은 9만원인데, 글로 홈페이지에서 쿠폰을 받아 쓰면 6만원입니다. 가로수길이랑 강남, 홍대에 플래그십 스토어라 해서 시연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단, 소모품인 네오스틱(현재는 네오)은 한갑 구매해야 합니다. 아니 하나만 펴본다는데 한갑을 사라니.. 


  

  구성품입니다. 오른쪽에 neo는 아이코스에 히츠같이 꽂아서 찌는 궐련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청소용 솔이 설명서 아래에 있는데, 플래그십스토어 왈)

- 찌고 바로 청소하면 솔이 눌러붙을 수 있다. 최소 5분, 권장 10분 이후 청소
- 한갑 피면 청소를 해줘야 최상의 맛이 유지된다.

라고 합니다. 가끔 유아용 면봉과 에탄올로 내부를 한번 닦아주면 누런게 묻어나오는데 가끔 청소해줍시다.





  네오스틱을 끼면 이런 형태가 됩니다. 네오스틱이 에쎄와 똑같이 얇으리한 모양이라 푹 꽂으면 부러질수도 있어요. 살살살 꽂다가 막히면 살살살 돌리고 해야합니다.

  여기서

1)중간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진동이 살짝 오고 둘레에 불이 들어오는데,
2)10초에 1/4씩 불이 들어오고 40초가 되면 진동이 울리며 준비완료! 신호를 보냅니다.

그럼 이제 바로 물어땡기냐? 노노! 여기서 5-10초정도 더 기다렸다가 피기 시작하면 타격감과 연무량이 더 개선됩니다.

3)약 3분 20초 후에 진동 울리면서 나 끝나가~ 의사표현 해주고,
4)거기서 10초 후에 꺼지면 스틱 제거하고 갈길 가시면 됩니다.(글로2 기준)

  전체적인 무화량과 타격감은 체감상 연초의 60프로(~4모금) 30프로(5모금~)입니다. 고니코틴 흡연자분들은 저보다도 타격감이 덜하시겠죠? 대신 니코틴이 충족된다는 느낌은 듭니다. 물론 얘네가 다 그렇듯 완벽한 충족은 아니지만요.

  충전은 마이크로 5핀을 이용합니다. 충전시간은 바닥에서 풀까지 1시간 30분가량이며, 한갑정도 사용 가능합니다. 글로2는 30개피까지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배터리 제품이니만큼 사용할수록 줄어들지만, 15개월정도 사용한 지금도 한번 완충에 18개피정도 피는것 같습니다. 배터리 용량 감소는 크게 신경쓸 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3.글로에 네오?


  글로에 이용하는 스틱을 네오neo라고 하는데, 상당히 다양한 맛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전 달달한 과일향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과일향 없는 일반 담배맛에 가장 가까운 몇개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편의점에서 4500원에 판매합니다.

- 네오 브라이트 토바코
  가벼운 일반 담배맛입니다. 타격감은 타 네오에 비해 조금 떨어집니다.

- 네오 다크 토바코+(추천)
  묵직한 일반 담배맛입니다. 네오중 가장 일반 담배와 근접한 맛입니다.

- 네오 스위치(추천)
  브라이트 토바코+멘솔캡슐입니다. 가벼운 멘솔과 일반 담배맛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 네오 프레시
  상중급 멘솔입니다. 멘솔류는 타격감이 일반 네오에 비해 오래갑니다.

- 네오 부스트+
  프레시 기반으로 멘솔 캡슐이 추가되어 있습니다.
  터트리면 아이스블라스트 약간 하위호환급입니다. 강해요 강해..

  이상이 제가 제일 자주 찌던 스틱들입니다. 보통 다크랑 스위치를 한갑씩 사서 글로+스틱 두갑씩 가지고 다녔습니다.



4.왜 글로?


  글로의 장점편입니다! 보시기 편하도록 한줄한줄 적어볼께요

- 담배냄새가 없다
  가장 큰! 후술할 단점들을 다 씹어먹는! 최고의 장점입니다. 공청기가 있으시면 피고 15분, 창문을 열면 피고 5분 이내에 모든 냄새가 날아갑니다. 밖에서 피고 오신다면 동료들은 피고 온지 모릅니다. 단, 꽁초를 모아둔다면 or 청소를 안한다면 기기나 꽁초더미에서 옥수수 찐 냄새가 꽤 납니다. 밀폐된 공간에서 핀다면 꽤 오래 남아있습니다. 아이코스에 비해서도 냄새가 매우 없는 편입니다.


- 재가 없다
  태우는 형식이 아닌 찌는 형식이기 때문에, 꽁초 빼자마자 막 놔둬도 불이 날 염려가 없으며 연초같이 재가 날리지 않습니다. 자차에서 필때 이득인 부분!


- 구매가 편하다
  물론 다 내다버리고 맨몸으로 나가도 4800원만 있으면 되는 연초만 하겠냐마는.. 이후 설명할 비엔토나 디오렌에 비해 스틱 구매가 편리합니다. 편의점에서 파는것과 전담샵에서만 파는게 차이가 크죠.


- 청소가 쉽다
  아이코스나 릴에 대한 강점입니다. 글로는 진짜 솔로 쑥쑥 몇번만 해주면 청소 더 할게 없습니다. 상단에 에탄올로 찐액을 닦으라고 말씀드리긴 했으나 전 일년간 닦은적 없지만 잘 쓰고 있어요. 어디까지나 에탄올 사용은 권장사항!


- 연타 가능!
  아이코스에 대한 강점입니다. 배터리와 스틱이 허락하는 한 무제한 연타가 가능합니다.




5. 왜 안 글로?


  글로의 단점입니다.

- 타격감이 약하다
  연초는 말할것도 없고 아이코스와 비교해도 타격감이 꽤 떨어집니다. 그래서 한대 피던거 두대 피게되는 불상사가...


- 타격감 급하락
  위의 단점과 연계해서 조금 큰 단점입니다. 처음 3모금정도는 오 괜찮은데? 싶다가도 5모금~ 부터는 이게 내가 숨을 쉬는건지 담배를 피는건지 구별이 안갑니다. 특히 멘솔 없는 류의 스틱이 유난히 심합니다. 꼭! 시연 해보고 이정도면 그래도..싶으시면 구매하세요!


- 고니코틴 선택지가 없다
  연초에 대한 큰 단점입니다. 제가 1미리 연초를 폈는데, 제일 묵직한 다크 토바코도 그럭저럭 필만합니다. 말레같은거 피던 분이시면 궐련형 전담은 피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호불호 극한 옥수수 찐내
  버튼 눌러서 찌기 시작한 순간부터 찐 후까지 옥수수 찌는 냄새가 납니다. 기기청소에 소홀하시면 기기에도 좀 나고, 꽁초를 오픈된 곳이 모아두시면 그 더미에서도 꽤 납니다. 이게 매애애우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반드시 시연 해보시고 구매하세요. 전 1년동안 잘 피다가 갑자기 군내가 싫어져서 바꾸게 되었습니다.


- 글로 기기+네오를 같이 챙겨야 함
  이건 여름 한정 단점입니다. 특히 후에 리뷰할 디오렌과 비엔토는 그냥 기기 하나만 달랑 가져가면 되는데 이건 글로랑 곽을 같이 챙겨야 해서... 주머니가 별로 없는 여름에는 무조건 가방이 필요합니다. 바지 주머니는.. 핏을 생각하시면 넣지 마세요ㅠ.ㅠ


- 한손으로 피기 힘듬
  이게 무슨 소리냐... 운전할 때 신호에 걸리지 않으면 글로를 필수 없다는 소리입니다. 궐련형 전담이 다 마찬가지로 스틱을 넣고 누르고 기다리는 과정이 있기때문에 연초나 진성 전자담배같이 한손으로 세팅하기 힘듭니다. 하면야 할수는 있지만 누가 생각해도 위험하잖아요. 하지 마세요.


- 피고난 후 입이 텁텁함
  이 느낌이 꽤 심합니다. 특히 연달아 두대쯤 피고 난 후엔 물 500ml정도는 가뿐히 들어갑니다. 다른것도 펴보니 일반 담배맛 스틱이 좀 유난히 텁텁해지는것 같더라구요. 전 이 텁텁한 느낌이 글로를 바꾸게 된 두가지 이유 중 하나입니다.




6. 글로 팁


- 준비됐어! 라고 진동 윙 울린다음 10초 세고 피세요. 연무+타격이 향상됩니다.(오피셜)

- 필때 모금과 모금 사이는 5초쯤 두고 피세요. 연무+타격이 향상됩니다.(오피셜)

- C타입 폰 +보조배터리 이용자분들! 다이소에서 천원에 5핀 짧은 젠더 판매합니다.

- 습기있는 곳에서 연무량이 상승합니다. 샤워중인 화장실이나 비오는 날 등등

- 빈곽을 하나 가지고 다니면 간편 무한루프 재떨이로 이용 가능합니다.

- 홍대, 가로수길에서 시간이 애매하게 남으면 스토어에 가보세요. 라운지바가 무료!

- 지금 한정판 레드 글로2가 판매중입니다. 과연 언제까지 한정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 꽤 기스에 강합니다. 떨어트리지 않고 1년 사용한 사람이 생활기스 조금 있는정도!

- 기기가 깔끔한걸 선호하시면 꽁초 빼고 아래구멍이나 윗구멍을 잠깐 열어두세요.
안그러면 아래뚜껑 안쪽부분이 하얘집니다.




  제 글로 1년 사용기는 여기까지입니다! 물론 직접 사 쓴 후기구요, 다음편은 CSV형 카트리지 전자담배, 비엔토Viento가 연재될 예정입니다. 궁금한 부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제가 아는한 최대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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